[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마테이스 데 리흐트(22‧유벤투스 FC)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바라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데 리흐트는 AFC 아약스에서 눈 부신 활약을 펼치며 유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아약스가 2018-20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줄 때 수비의 핵심이었다.
여러 팀이 영입을 원했던 데 리흐트의 차기 행선지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데 리흐트를 6,750만 파운드(한화 약 1,070억 원)의 금액으로 영입했다. 데 리흐트는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탈리아 리그에 적응을 하며 이전의 실력을 자랑했다.
최근 유벤투스와 데 리흐트 사이에서 재계약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다. 데 리흐트의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고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선뜻 재계약에 응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 리흐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는 "첼시와 맨유 모두 데 리흐트를 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첼시는 수비 보강이 절실히 필요하다. 핵심인 안토니오 뤼디거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 티아고 실바를 도와줄 수비수가 필요하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이 있지만 헤리 매과이어가 부진하면서 지난 시즌 리그에서 57골을 허용했다. 더욱이 아약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맨유를 이끈다. 텐 하흐 감독은 제자와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
매체는 "데 리흐트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결정했다"라고 보도하며 유벤투스를 떠날 것을 암시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리흐트 사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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