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수원 삼성 팬들 중 몇 명이 포위해서 겁주면서 그 중 한 명은 중학생인 서울팬을 냅다 던지는 팬폭행사건 때문에 아직까지도 시끄러움
그래서 수원구단도 사과문이 올라왔고 근데 저 내다꽃은 그 사람은 2년정지가 아니라 영원히 경기장 못 들어오게 해야하고 폭행현장에 동조하던 사람들이 속한 그 소모임도 해체시키는 게 맞지 않나 내 그래 생각함
그 문제많은 스컬 소모임이 엄중경고 한다고 해서 정신 차리겠나 걔들은 전적이 화려해서 해체시키는게 맞음 수원 구단 프런트도 참 일 못함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보면 K리그 응원문화는 딜레마에 빠져있음
무슨 딜레마냐 새롭게 인기를 얻은 팀은 사람이 많이와도 응원열기가 뜨겁지 않아 고민이고
기존 명문팀 기존 인기팀은 서포터들이 열성적이라서 좋은데 비정상적인 강성들 때문에 유입이 힘듬
전자 예시는 대구임
대구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탄생한 슈퍼스타 조현우+그쯤 건립된 대구전용구장 등으로 2019년 비인기구단에서 인기구단으로 커져서 일명 축구를 잘 몰랐단 뉴비들이 많이 유입이 되었음
그래서 가끔 대구 관련 커뮤니티를 가보면 사람은 많아서 좋은데 응원곡 부르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호응을 잘 유도하지 못하는 콜리더가 문제다 아니면 응원가가 어려워서 그렇다 이 정도면 응원가 다 따라부르기 쉽다 등등 이런 응원 문제로 갑론을박하는 경우가 많음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경기 보러온 팬이 그냥 응원가 안 부르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재밌게 보면 상관없다고 생각함 경기 보러와준 것 자체가 고맙지
이래라 저래라 왜 큰 목소리로 응원 안하냐 제대로 응원안하냐 이러면서 유입은 걱정하는게 아이러니함
큰 목소리로 응원하고 싶은 사람은 응원하고
응원하고 싶은데 잘 모르는 유입한테는 알려주고
조용히 경기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조용히 경기 보게 해주면 된다고 봄
아무튼 새롭게 떠서 강성이 잘 없는 구단은 응원이 조용한 편이라는게 아쉽다는 건데 내 개인적으로는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기는 게 맞다.
유입이든 10 년을 응원했든 열성적으로 응원 하든 안 하든 그걸로 급 나누지 말고 똑같은 팬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본다 .
이런 걸로 가짜니 진짜팬이니 급 나누는 거 자체가 유입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는 거고 진입장벽만 높이는 거 일 뿐이다.
후자는 기존의 서울이나 수원 같은 이전부터 역사 있는 인기구단이지
오래되고 충성심 있는 팬들, 강성팬들이 많아서 응원하는 거 보면 장난 아님
근데 막 거칠게 쌍욕하거나 고함 지르고 과격하게 행동한다는 건 유럽축구의 강성 울트라스를 따라간다, 유럽의 팬문화라고 하는데 유입 측면으로 볼 때 마이너스임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전쟁으로 생각하는 유럽과 달리 영화관 마냥 아이들 데리고 가족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로 여김
야구가 딱 그렇다.
막 욕하는 사람도 많지 않음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사람은 막 응원하는데 대부분은 문화생활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같이 치킨 같은 거 먹으면서 조용히 보다가 안타내고 점수 내면 박수치고 기뻐하고 그런 식이다.
이번 팬폭행사건을 계기로 전화위복해 강성적인 서포팅 문화는 빼고 응원진입장벽 낮춰서 유입분들 들여와야함
물론 강성적인 팬들 중 진짜 자기 응원하는 팀 열심히 응원하는 그런 분은 최고지만
종종 진짜 유럽 현지처럼 막 쌍욕하고 인성짓 하는 게 그러는게 낭만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강성팬 몇 명 때문에 유입이 빡셈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 기획처럼 연맹도 요즘 유입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데 강성 팬들도 유입을 원한다유럽축구에 대한 낭만과 집착을 버리고 뉴비들도 편안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봐야 한다.
케이리그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럽은 이것보다 더하고 홍염까지 터트리는데 쌍욕 같은 그런 걸로 뭐라고 하냐 케이리그면 진짜 얌전한거다. 기본적인 축구문화도 모르네 축알못들 ㅉㅉ 이런 마인드가 사라지지 않으면 팬들이 많이 오지는 않을 거 같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폭력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ㅇㅇ
중학생 폭행은 도를 넘었지
같은데
수원이랑 전북 싸우는 것도 있긴한데
보통 수원이랑 서울이랑 붙으면 항상 사건하나 터짐
그것보다 투자를 해서 좋은 선수도 많이 영입하고 경쟁체계 수준을 높이는 식으로 스스로 발전하면 팬은 자동적으로 유입이 될 듯
투자하려면 그만큼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유입이 많지 않고 고이면 수입 내기가 힘들지
만약에 케이리그 구단들에 유입들이 많이 들어와서
종종 매진을 띄우고 인기가 많아진다면
기업인수받는 시민구단도 생기고 투자도 적극적임
그렇게 투자하기에는 자본력에서 경쟁리그(j리그 중동 등) 밀리고 시장이 좁고 시민구단들도 많음
근데 수준은 우리보다 떨어지는데 더 인기가 많은 동남아축구보면 투자해서 수준급 선수 데려오는 것과 팬 유입은 상관이 없다고 봄
투자할 그럴 여력도 안되기도 하고
프런트들도 이제 자기 밥그릇만 지키기보다 열심히 마케팅하고 팬들도 거기에 맞게 응원문화를 조성한다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을 거 같음
그래도 최근에는 저렇게 변화하려고 다들노력해서 다행인데 이런 사건 때문에 케이리그 인식이 다시 안 좋아질 거 같아서 걱정이 되긴함
이번 사건은 케이리그에 별로 타격 없을 듯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들만 민감하게 반응함
기업이나 구단주의 투자가 없으면 혁신도 없고 변화도 없음
그렇게 되면 기존의 팬들 유지하는 수준이고 계속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