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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탕정을 위한 1분추리 > 1.명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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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포드니 교수는 로키 산맥에서 사냥하던 중, 캠프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교수는 그곳으로 찾아가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희생자의 동료인 버틀러가 사고에 대해 말해주었다.

 

"어젯밤 9시가 되었는데 마셜이 캠프로 돌아죄 않기에 걱정되었습니다. 마셜이 이 산의 길을 잘 몰랐거든요.

 

밤하늘에 별도 없었고, 달이 뜨지 않아 아주 어두웠지요. 

 

그래서 밖에 나가서 마셜을 찾을 셈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8Km 정도 떨어져 있었거든요."

 

"모닥불에 장작을 더 집어넣고 길을 나섰습니다. 

한 시간 정도 수색한 다음, 계곡의 경사면을 올라가던 중이었는데, 어둠 속에서 한 쌍의 눈동자가 빛나는 것이 보였습니다."

 

"두 번 외쳤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어서 총을 쐈습니다. 퓨마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곳으로 다가가서 성냥을 켠 후 어찌나 놀랐던지, 제가 쏜 총에 마셜이 맞아서 머리가 반쯤 날아간 상태였습니다.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의 시신을 캠프로 옮긴 다음 근처의 집으로 걸어가 사고를 알렸습니다."

 

"캠프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서 마셜을 발견하셨나요?"

 

포드니가 물었다.

 

"400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오른손에 붕대를 감으셨군요.그런 손으로 어떻게 총을 쏘신 겁니까?"

 

"아, 저는 양손잡이입니다."

 

"총을 살펴봐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죠."

 

버틀러가 총을 건네며 말했다.

 

"흠, 유럽제군요. 오래 쓰신 겁니까?"

 

"아뇨 그럭저럭 새 겁니다."

 

"왜 마셜을 고의로 살해하셨지요?"

 

포드니가 갑자기 물었다.

 

"당신이 고의로 그랬다는 건 척 보면 압니다."

 

교수는 버틀러가 그의 동료를 죽인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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