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有) 넷플릭스 지옥 후기

부산행 염력 반도까지 줄곧 연상호감독에게 실망만하다가

이번에야 비로소 기대에 충족하는 작품을 보게 되네요.

호러에 가까운 장르지만 그 클리셰를 고스란히 깨부수고

호러와 미스테리 경계선에서 신선한 쾌감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연출력은 아직 영화쪽에서 내공이 아직 만개를 안해서인지

공포,스릴러영화의 스타일리쉬한 맛이 없어서

중간중간 몰입이 안되기는 한데 그래도 볼만했습니다.

주연 형사배우나 BJ역할 배우는

참 좋은 배우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못쓰시더라고요.

배우보다는 감독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박정자역할 맡은 배우가 눈에 들어올정도로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유아인배우는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를 웃도는 연기력이었습니다.

이것도 감독보다는 배우의 역량이 빛나는 순간이었고

다른 감독이었으면 더 빛났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거 보실일은 없으시지만 보면 기분나쁘시겠죠.

그래도 제 생각에는 연출력만 더 완성도 높았다면

더 좋은 평을 받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연감독님아니 연상호 작가님 상상력은 인정하는데...

그래도 좋은 작품을 위해선

시즌2에서는 각본만하고 감독은 포기했으면 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커리어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