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지방 출신임
(제목이 좀 자극적일 수 있는데 지방비하 ㄴㄴ임)
가족들, 그리고 (교류하는) 친척들은 다들 내가 태어난 지방에 계심
근데 가끔씩 만나서 얘기하면
내가 서울에서 뭔가 대단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처럼 생각하심 ㅋㅋㅋ
실상은 한 달 한 달 입에 풀칠하고 있는데 ㅋㅋㅋ
지방에 살고 있는 친구들도
나보고 대단하다고하거나 멋지다고 말함
빈말도 섞여있겠지만 굳이 빈말할 사이도 아니긴 함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런 시선이 더더더 귀향이나 지방으로 내려가는걸 꺼리게 만듬
예전에 같이 일하던 상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음(경상도 출신)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면 주변에서 '실패'했다고 본다고.
서울 전세값이면 지방가서 집 살 수 있지만,
전세 전전해도 서울에서 버텨야한다고.
(이 분 결국 영끌해서 2018년도에 서울에 집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비슷한 이유로 서울에서 버티고 있는거 같단 생각이
오늘 청꿈에서 지방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듬
지방으로 내려가면 내 삶은 달라지지 않아도 주변 시선에 내가 못 견딜거 같음
이건 아무리 지방을 발전시키고 인프라 깔아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임
일단 집값비싸서 부자라는 인식이 강함(나는 그렇다 이말이야)
나는 임차인입니다…ㅋ
일단 집값비싸서 부자라는 인식이 강함(나는 그렇다 이말이야)
나는 임차인입니다…ㅋ
ㅋㅋㅋㅋㅋ
좀 허풍이 심한 사람들에겐 크게 느껴지는 듯
내려가면 실패했다는 이유가머임
가끔씩 지방가면 주변에서 '서울 사는 사람'이라고 특정지으면서 신기하거나 또는 본인들과 다른 사람 취급을 함. 이건 겪어봐야 아는 기분임. 그래서 난 가급적 엄빠랑 동생만 보고 나머진 피해 다님.
‘서울에서 잘 살면 지방으로 안 내려온다. 자리 못 잡아서, 힘들어서 내려온거다' 이런 인식도 있는거 같고.
그리고 한 번 서울 이탈하면 다신 들어오지 못 한다는 생각은 서울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생각임. 적어도 내 주변은 그럼.
지방으로 뭉뚱그려서 답변할 질문은 아니지. 특히 부산 같은 경우 2도시라는 자존심 센 사람들 많음.
글쿤. 내 본가는 부산은 아님.
진짜 촌들은 몰라도 광주대전 쯤만 가도 막 서울이라고 놀라고 그런 건 없음. 특히 나이가 들 수록.. 장난삼아 그러는 거는 있어도
광역시인데 그러심… 장난하시는거 아님 ㅜ
서울이라고 놀란다기보다, 지방 사람들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잘 사는 줄 아심;;;
아무래도 서울 하면 큰 도시라는 인상은 있긴 하지. 지방에 없는 직종도 많고. 근데 케바케라.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낸다는 말이 옛날부터 있는거보면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서울에 대해 큰 기대감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건 맞음
그냥 서울 사는 사람이죠.
나같은 경우엔 지인들 몇명이 서울살이 하고있거나 서울살이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지인이 있어서 서울에 대한 로망(?)은 없는 편이야 ㅋ ㅋ
지방에 발전시키고 인프라 깔아주면 다 해결 됩니다. 예로 울산을 보시면 아실껍니다. 서울사는 사람보다 현대자동차 정직원을 더 특별히 좋아합니다. ㅎ
ㅇㅇ 난 울산 집값도 싸고 현대 정직원이면 울산에서 살만 하겠던데
지인이 울산에 있다가, 와이프 등쌀에 결국 이직해서 서울로 올라오더라. ㅋㅋㅋ
문희갑 시장님 말씀처럼 여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하나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