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비문학을 완전 정복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괜히 이상한 인터넷강의 듣는 것보다는
이렇게 독학하는 것이
효과성이나 효율성의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좋다.
하루에 한 개씩
비문학지문을 직접 요약해라.
강사가 요약한 결과를
편안하게 앉아서 받아먹으면
그게 과연 자기 독해력 증진에 도움이 될까?
수학문제를 수학강사가 푸는 걸
가만히 지켜보면
수학문제 정복이 될까?
직접 요약하고 내용구조도 그리자.
너희 영어독해는 하루에 한 개 정도는 꾸준히 하잖아?
근데 영어독해랑 국어독해랑 요구하는 독해 수준이 다른 건 알고 있지?
그럼 수능에서 요구하는 독해 수준 정도는 맞춰서
꾸준히 하루에 하나씩은 독해를 해줘야겠지?
강사의 해설을 듣는 건 최소한
직접 구조를 그림으로 그리고, 요약을 한 이후여야 한다.
오늘부터 하루에 하나다.
그럼 비문학 독해가 발목잡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혹시 구조도나 요약같은거 참고할만한게 있을까요?
구글에 내용구조도 치면 나오는 사진들을 쭉 훑어봅시다!
ㅇ이런식?
ㅇㅇ 맞음
근데 그걸 또 문단 단위로 묶어서 구조를 다시 잡아야 함.
저건 예열목적이고 내가 말하는 건 훈련목적이라서
글 전체 구조를 다시 재구성해보는 것까지 가야함
문장 해석, 구조잡기 -> 문장 묶어서 문단으로 구조잡기 -> 글 전체 구조잡기 이런식이구만
이해가 빠르군.
그러나 나중에는
글 전체 구조잡기 > 문단별 문장 구조 잡기 이렇게 역순으로 내려올 줄 알아야 함.
아래에서 위로 타고 올라가는 건 처음에 하는 거고
6개월 정도 지나면 큰 틀을 가장 먼저 잡고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함.
제일 중요한 건 지문에서 제시된 문장 순서에 끌려다니지 않는 것.
고맙습니다 센세 얻어갑니다
화이팅! 처음부터 '잘하려고' 너무 에너지 쓰지 않도록 하되,
점점 나아지는지 계속 비교는 해야 함.
꾸준히 하다보면 변화가 보일 것
자 국어는 재능입니다 ㅎㅎ
그것도 맞음. 근데 사실 수능국어 1등급까지는 엄청난 재능이 필요가 없음
구조독해하고 분석해서 뭘 얻는거임? 설명좀 해줘
자동화.
글의 전체적인 구조 분석, 문단 간 관계 분석, 중요도 평정, 복잡한 문장의 핵심아이디어 도출 등
전반적인 독해능력의 하위기능의 자동화를 촉진하는 거임.
뇌가 크게 부담을 받지 않고 하위기능들을 수행하게 되면
여유가 생긴 작업기억은 더 많은 에너지를 구조가 아닌 내용 정보를 처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겠지?
음 근데 그걸 분석하면서 존나 고민해야하는거임?
그냥 지문읽고 문제 푸는거 부드럽게 이어지던데? 꼭 독서 지문 분석 해야함?
글쎄. 물론 타고 난 능력으로 당연한 듯 언제나 일 등급을 아무 노력 없이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지.
너와 나처럼.
다 풀고 직접 검토까지 다해도 십 분이나 시간이 남고 뭐 그럴 거야.
그런데 어릴 때부터 독서 안하고 게임만 한 친구들은 지금이라도 가장 효과적인 독서방법으로 글을 읽는 훈련을 해야 함.
강사 생활 동안 저등급 애들이 1년간 이 트레이닝을 통해 고득점 하는 케이스가 많았어?
그뿐이 아니라 자사고에서 내신 삼사등급 나오는 애들도 일등급 찍어줌. 정도가 곧 왕도니까. 근데 본인이 의지가 있어야 됨. 강사가 떠먹여주는 방법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