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하기에 앞서----
난 무식한 놈임.
논문쓰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다가 대충 끄적이는거니까 문법 같은 거 안 맞출꺼임.
그냥 한 사람의 독후감 같은거라고 생각하고 읽어 줘.
그냥 보고서 쓰려고 조사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여가삼아 느낀 점 대충 공유하는거 뿐이니까 ㅇㅅㅇ...
-----------시작-----------
"멈춰!"
내가 조사를 하기 전에 이 원인 해결을 위해서 전제로 생각했던건
1. 가해자를 위한 정책이나 학교의 풍조를 없애자!!!
2.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서 그 악순환의 고리를 제거하자!!!
같은 누구나 흔히 생각할 법한 내용이었음.
내가 관심이 있어서 찾아본것보단 단순히 학교에 제출해야 하니까.
근데 이것저것 다 살펴보고 논문, 기사 살펴보고 낸 결론은 쇼킹했음
즉 전혀 이런게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었음.
1. 결론부터 설명하기 전
1). 주제에 관한 조사와 논문, 효과성 있는 해결방안은 제시된 상태임.
2). 해결방안은 청소년전담경찰관(SPO)의 도입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교사의 역할 부담 해소
3). 청소년상담센터의 운영으로 청소년 불안과 우울에 대한 "예방"과 치료적 개입
4). 이를 통한 교사 역할 집중을 높혀 학생들에 대한 관찰력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
뭐 당연한 소리기도 하고, 이미 미국에선 카운슬러,SPO가 진작 도입되 있어서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중.
2. 결론부터 말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의 결과는
정반대로 나오고 있다는게 핵심
도대체 원인이 뭔가 알아보려고 나름대로 이것 저것 찾아봄. 결론만 먼저 말해봄
1). 해결을 위해 투입된 인원들의 열악한 처우
2). 그 누구도 놀랍도록 이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3. 본론
1). 노력 10년째의 결과물
우리도 이미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청소년 우울,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음.
올해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OECD 4위 찍음.
(참고로 청소년 자살률 우리나라는 1위 찍은 적 없음. 재밋게도 KBS에서 잘못 보도된건데 어떤 논문에 그냥 인용되있었음)
........근데 원래 10위 권인데 올라간게 1위였던 것보다 더 심각한거 아닌가?
(각설하고)
그리고 학교 폭력의 범위는 사이버 폭력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고, 이에 대한 대응은 아직 미진한 편임.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뭘까?
2).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바로 결론으로 말하자면 해결방안이라고 내놓은 저 위의 어떤 것도 제대로 해결된게 하나도 없음.
논문이나 이런건 당연하겠지만 정말 훌륭함. 정부의 정책들도 이를 따라가고있음.
근데 도입한다고 했던 청소년전담경찰관, 상담사의 처우는?
1. 자원봉사자만도 못한 상담사의 월급과 복지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109150270 ("자살예방 상담사" 퇴사 줄줄 "자원봉사자보다 시급 낮아요...2021/09/16 매일일보")
2. 학교 전담 경찰관의 뭣같은 현실
https://www.jejutwn.com/news/article.html?no=111224 (학교 전담 경찰관, 이런 점이 어려워요...2021.11.29 제주교통복지신문")
- 여담이지만 이거 찾으면서 메이저급 신문에서 이런거 안다루는게 더 신기했다.-
이게 해결을 위한 열정이 모자라서였는지는
다시 생각해봐야할 문제였음.
청소년 우울,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가정학대, 학교폭력, 학업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임.
이를 "예방"단계에서 끝내기 위해선 이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재빠른 개입이 필요함.근데...이를 교사가 할 순 없음.
애초에 교사는 수사 전문가도, 상담 전문가도 아님.
(특히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은 학생이 말하지 않는 이상 교사가 개입할 권한도, 명분도, 알 수도 없음)
- 이를 위해 APO, 사회복지사, 상담사 등이 있는 건데, 이들 처우와 환경을 보면 누가 들어도 도망가고 싶어짐.
그러니 업무가 제대로 진행될리가 없음.
결국 교사든지 뭐든지 그 역할을 다하려면 그 역량이 집중되야 하는데 그런 환경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나아지는게 없음.
백날천날 해결방법이라고 제시하면 뭐하나? 가장 기본적인 것도 안지켜지는데..
아마 이런 사항이 알려져봤자 "책임소재"만 가르는 소모적인 논쟁만 계속 될 것도 뻔함.
정부는 "우리 정책 내줄거 내주고 시행했는데 왜 우리 잘못? 세금을 더 내세욧!"
교사는 " 지금도 업무량 넘치는데 우리가 언제까지 그걸 다해야 함?"
경찰은 " 그런 똥보직 줘도 안맡음. 근데 그건 둘째치고 인력 충당이 안되는데 ㅇㅅㅇ;;"
상담사는 "자원봉사자보다 못한 월급받고 살아야하나...자괴감 들고 괴로워"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애기들한테 돌아간다.
학업 스트레스? 가정폭력? 학교 폭력?
이미 국민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똥개도 그게 원인인건 다 안다.
이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꽤 오랫동안 고민했던 문제거든.
그리고 이에 대한 개입이 있었다는 것도 다 암.
(심리학하면 꼭 나오는 양반 무려 1856년~1939년생임)
근데 이제 사회 탓만 하기엔 뭐가 이상하다는걸 좀 느끼기 시작해봐야할 부분임.
심리학 조금만 배워보면 인간 본능이 뭐고, 그게 어디로부터 표출이 되고 이런거 다 배우게 되잖음?
이게 프로이트 시절부터 꾸준히 연구되어 온거고, 이런 폭력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나 대책은 꽤 오래전부터 제기 됨.
그래서 이런 해결방안에 대한 효과성도 입증되어 있고, 신뢰도도 높음 근데 해결은 커녕 문제는 증가만 함.
근데 이런데도 학자들이 논문을 잘못내서 생긴 문제일까?
이게 사회는 정작 뭐가 진짜 문제인건가 아무도 그 원인을 모름.
(정작 나도 조사하기 전엔 그랬으니까)
그리고 이런 질문에 도달함
" 왜 몰랐지? "
나 스스로도 반성하고 깜짝놀랐음.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이다 청소년 우울증이다 뭐다 문제 제기는 겁나게 하는데,
뭐 원인들이랍시고 읽은 기사들 보니
내놓은 것들은 죄다 가정폭력이요, 학교 폭력이요, 학업 스트레스요 이런말 밖에 못함.
나도 그래서 처음엔 그런가보다 싶었음.
근데 막상 이 문제가 90년도부터 연구되어 왔고, 효과성도 있는데, 사회현실적으로는 전혀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한 모순을 발견하고
원인은 따로 있는건 아닌가 생각들고 아차 싶어서 다 뒤집어 엎음.
(학교폭력이 얼마나 나쁜지!, 교사들은 각성해야 하고!, 학생들은 이렇게 행동해야 함! ㅇㅈㄹ하는 영상) 안봐도 됨.
학교 폭력 조사하면서 당연히 거치는게 이 양반임.
아 참고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706000213 헤럴드경제 2016/07/06
(표창원 “학교경찰관, 호감도로 뽑아...잘생기고 예뻐 사태 발생”)
(참고로 저 사건은 인력부족이나 처우 때문에 벌어진게 아니라 견찰놈의 개인 일탈로 바라봐야한다고 생각)
SPO랑 여고생이랑 성관계 사건 발생하니까 이딴 소리나 지껄이고 있는 양반임.
SPO 인력의 질과 양이 도입된지 8년 째에 이르던 저 시절에 저런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정작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하는 꼬라지라고는....
표창원이 SPO, APO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만한 대목.
나도 처음엔 이 양반 말을 주제로 논문을 찾아봄.
근데 진짜 신박하게도, 하는 말 하는거 보면 상기한대로
1. 가해자를 위한 정책이나 학교의 풍조를 없애자!!!
2.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직접 나서서 그 악순환의 고리를 제거하자!!!
같이 "겉보기엔 그럴싸한" 말을 하고있음.
근데 위의 논문들이 낸 것들을 보고 난 뒤에 이 말들에서 느껴지는 점은
1번: 가해자를 위한 정책이나 학교의 풍조를 없애자!!!
교육자라는 놈들이 일은 안하고
(교사들의 업무량이 폭발하고 있는데도 한다는 말이)
학교 이미지 나빠진다고
(정작 이런거 하라고 있는 교사들이 아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지원은 없이)
사건을 빨리 무마하려고 하네?
(신경쓸 틈이라도 주던가 ㅅㅂ)
놀랍게도 우리가 맨날 입에 달고 살았던 말들임. 교육자라는 놈들이 일을 안하네?
그리고 조사를 하고 서는
이거 교육자들이 일을 안해서 벌어진 일인가?
다음
2번: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직접 나서서 그 악순환의 고리를 제거하자!!!
(사회문제 해결하라고 피같은 노동으로 일군 세금 쏟아 부어주고 있는데도)
학교폭력이 일어나는건 다 니들이랑 부모, 사회들 탓임.
그러니까 우리가 친히 학교 폭력이 얼마나 나쁜지 알려줄게!
(이게 가성비가 오지니까)
이러고들 있으니 이딴게 밈으로 나오고 있는게 아닐까?
학교 폭력이 나쁜 짓인거, 애들이 과연 모르고 저지르고 있을까?
사회가 그게 나쁜거 몰라서 아무것도 안하고 방관하고 있을까?
나도 이제 학사자격 따기 전이고, 무식한 놈이지만
이거 조사하면서 많은걸 느꼈음.
사회가 관심이 없는걸까? 아니면 관심은 있는데 엉뚱한 곳에 관심이 쏠려있는걸까?
그렇다면 누가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고 있는가?
이상...
멈춰!
알고있던 사실
표창원이 발언 첨 봐서 쇼킹했음.
멈춰!!! 잘읽었습니다
무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