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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23일 첫 시범경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이자 1호 홈런이다.
상대 투수는 선발로 나온 우완 체이스 돌랜더로, 아직 MLB 경력은 없는 선수다.
이정후가 미국 무대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해 4월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MLB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고, 정규 시즌 때는 홈런 2개를 외야 담 밖으로 보냈다.
지난해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수비하다가 펜스와 충돌해 어깨를 다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재활과 회복에 전념했다.
이정후는 이날 총 세 차례 타격 기회를 잡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 말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침묵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말 2사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정후는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5/20250225000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