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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故 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에 큰 고통 겪어"

뉴데일리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이 "고(故) 김새론이 생전 유튜버들의 '폭로 영상'으로 큰 심적 고통을 겪었었다"는 유족의 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그맨 출신인 권 소장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웰라이프 브랜딩 카운슬링 정교수를 맡고 있다.

11년 전부터 연예인들의 자살 예방 상담 활동을 해 온 권 소장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7호실)에 마련된 빈소에서 고인의 부친과 만나, 유튜버들 때문에 김새론이 힘들어했었다는 속사정을 전해 들었다.

이와 관련, 권 소장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고(故) 김새론 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한 뒤 김씨의 아버지와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버지께서 따님이 유튜버들의 폭로 영상 때문에 힘들어했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권 소장은 "유족이 원할 경우 고발이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다양한 지원을 무료로 진행해 드릴 것"이라며 "유족 측에서 상을 치른 후 연락을 주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권 소장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연예인도 사람인데, 일부 유튜버들은 이들에게 탈출구나 기회를 주려 하지 않는다"며 "이는 한 사람의 사회 복귀를 완전히 틀어막고 삶 자체를 파괴해 버리는 잔인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연예인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감하고, 그들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돕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악성콘텐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유튜브 콘텐츠'가 김새론 씨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노출하며 그를 코너로 몰아갔다"고 목소리를 높인 권 소장은

"일부 유튜버들이 관련 영상을 급히 삭제했으나 제가 이를 복구해 이들의 비열한 행위를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소장은 "이번 사건을 통해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와 악성콘텐츠 규제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한다"며 "김새론 씨의 비극적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성동구 성수동2가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발견·신고자는 김새론의 친구 A씨. 당초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A씨는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집을 방문했는데 인사불성 상태의 김새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김새론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7/20250217003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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