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안국제공항 비행기 추락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희생자분들과 희생자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표합니다.
1997년 대한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이후로 최악의
비행기 사고로 기록될 것 같아 보이는데
직접적으로 밝혀진 원인은 랜딩 기어가 고장나고
동체 착륙 중 사고가 난 거라고 하지만
랜딩기어가 고장난 것도 비행기의 엔진이 날아다니는
새와 부딪혀서 사고가 난 거라고 하는군요.
사고 전에도 비행기 시동이 꺼지는 등의 사고 전조
증상이 계속해서 있었다고 하고...
이번 사고 역시 인재(人災)로 보여지는데 항공사
측에서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겠습니다만
모든 이동수단이 다 그런데 99% 점검을 잘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도, 1% 잘못된 점검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비행기
사고 역시 그런 경우인 것 같네요.
비행기 추락사고는 정말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사고가 나도 바로 차내에서 대피할
방법이 있고(기차는 정말 큰 사고가 난다고 해 봐야
탈선사고) 배도 세월호 참사 이후로 선체 안에 해상
대피 장비가 촘촘하게 갖춰져서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있습니다만... 비행기는 공중에서 비행 중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기면 바로 그냥 추락하고 기체도 완전히
다 박살나 버리고 불까지 나 버리니까...
공중에서 추락해 버린다고 하면 도저히 살아 돌아올
방법이 없죠. 그 날로서 그냥 죽는 날입니다.
오늘 사고에서 살아 돌아오신 두 분은 정말 기적이
있었기에 살아 돌아온 것이고...
이런 비행기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이라곤 아직까지
비행기를 제대로 점검하는 방법 밖에 없고...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다른 좋은 대책은 없는지...
무안국제공항의 지리적 위치도 듣기로는 문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바다 주위인데 습지도 많아서
새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하는데...
광주 전남 쪽에서는 이런 공항을 민간, 군 공항
통합해서 서남부권 관문공항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다 뜯어고치고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꿔서 새로운
장소에 서남부권 관문공항을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무안공항을 그대로 관문공항으로 만들면
뭔가 이것보다 더 큰 사고들이 많이 터질 지도...
다시 한 번 오늘 비행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사고를 계기로 다른 항공사들도
비행기 안전점검을 철저할 정도로 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