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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대국민 담화 안할 듯 … 빨라지는 '탄핵 시계' 변수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대국민 담화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과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와 이날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분위기로는 오늘 대국민 담화는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5일 대국민담화'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 중진인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나 비상계엄 사태에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 의원 191명이 제출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탁핵소추안이 5일 0시48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는 등 '탄핵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점이 변수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표결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날 기습적인 대국민 담화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고, 국무위원 대다수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과 내각 정상화를 위해 파격적인 수습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야당과의 거국내각 구성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05/20241205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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