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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軍 2명 생포, 자결 지시도"…對北 확성기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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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5241?sid=10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日(현지시간) 우크라이나軍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北韓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생포된 北韓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X 캡처

 

北韓 당국이 北韓軍의 러시아 파병과 사상자 발생 소식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가운데 군 당국이 對北 확성기 방송으로 北韓軍 2명의 생포 소식을 北측 주민들에게 알렸다. 또 전장에서 확보한 北韓軍의 수첩에서 ‘생포 전에 자폭과 자결’ 등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16日 軍 당국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의 對北 방송인 ‘자유의 소리’는 이날 오전 뉴스를 통해 “大韓民國 국가정보원은 지난 12日 우크라이나軍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北韓軍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전장 상황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자유의 소리는 국정원을 인용해 北韓軍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생포됐으며, 각각 1999年과 2005年에 태어난 병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정찰총국 소속이며, 각기 2016年과 2021年부터 軍에 복무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전사한 北韓軍이 남긴 종이에 (北韓 노동)당이 생포 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거나 병사들이 노동당 입당과 사면을 기대하는 내용도 발견됐다”는 내용도 방송했다. 파병에 따른 군사·경제적 대가를 얻기 위해 올해 상반기 김정은 北韓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추진할 수 있다는 국정원의 전망도 함께 전달했다.

생포 병사들의 韓國 송환 가능성도 언급됐다. 자유의 소리는 외교부의 지난 14日 정례 브리핑을 인용해 “大韓民國 외교부는 생포 北韓軍은 헌법상 大韓民國 국민인 만큼 귀순 요청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전했다. 이어 “大韓民國 관계 당국이 北韓軍 포로 관련 정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덧붙였다. 

방송은 다만 “현재 北韓은 러시아의 北韓軍 파병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北韓軍은 합법적 교전자가 아니기에 국제법상 포로의 지위를 부여받지 못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이 생포된 北韓軍을 우크라이나 포로와 교환하길 원하고 있지만, 교전 당사국인 러시아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상황이라 北韓軍의 大韓民國 송환이 만만치 않은 문제”라고 평가했다. 

北韓은 파병 北韓軍의 생포·사망과 관련해 이날까지 대내외적으로 침묵을 지켰다. 올해 들어 北韓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 국제면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이 거의 실리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12月 초까지만 해도 노동신문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현황 등을 거의 매일 전하며 러시아의 입장을 적극 두둔해왔다. 

이런 변화는 전장에서 北韓軍의 인명 피해가 커지면서 北韓 내부에 관련 소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주민들의 여론 악화를 우려해 관련 뉴스 자체를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다. 국정원은 北韓 당국이 사망한 장병들의 유족에 전사증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달 들어 김정은의 외부 활동 빈도도 크게 줄었다. 김정은은 이달 6日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때 화상 감시 체계로 딸 주애와 함께 이를 지도하는 모습을 공개한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역별 전원회의와 지방공장건설 현황, 박태성 내각총리의 현지지도 등만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주 최고인민회의의 시정연설 등을 준비하는 차원의 숨 고르기일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연설과 외교 안보 라인의 청문회 내용 등을 보며 메시지를 가다듬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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