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지난 8월 열린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인 안세영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왕즈이에게 세트 스코어 0-2(10-21, 12-21)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후원사 제품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신발을 신고 출전한 안세영은 1게임에 이어 2게임에서도 왕즈이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 2게임 8-11에서 8차례 연속 실점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직후 안세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고 재활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무대를 국내 배드민턴 팬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관심과 환호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전국체전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1등까지 이끌어준 삼성생명 여자팀 너무 멋졌고 수고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나고 복귀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먼저 STC재활쌤들 삼성생명 관계자분들 또 코트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응원해주고 도와주신 감독, 코치님과 긴장하지 않게 옆에서 많은 힘을 준 삼성생명 선수들한테도 너무 감사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저의 배드민턴을 기다려주신 팬분들 모두 감사하다. 배드민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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