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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가정집서 리튬배터리팩 화재 … 2명 부상‧22명 대피

뉴데일리

경기 부천 한 가정집에서 한밤 중 리튬배터리팩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8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부천시 심곡본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주민 2명이 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주민 3명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고, 19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1명과 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했다. 이에 화재 발생 18분 만인 오후 11시 36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다세대주택 지하층 거실에 보관 중이던 다용도 리튬배터리팩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전기차와 리튬전지공장 외에도 일반 가정집에서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도 부천 상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작은방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0/08/20241008000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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