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시행을 놓고 이르면 다음 주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금투세 관련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진행한 후 방향과 결론에 대한 조속한 당의 입장 정리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곧 국정감사도 있어 시점을 보고 있다"며 "당론을 결정하기 위해 의총을 거칠 건지 의총 이후 지도부가 결정할 것인지, 지도부에 위임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아마 곧 방향과 절차가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의총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더 수렴하고 그 다음에 의견을 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방식까지도 지금 포함해서 지금 논의 중이라 단언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이전에 금투세와 관련한 당의 결론이 나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답했다.
황 대변인은 "당내 금투세와 관련해 한 달 뒤 결론 내리는 것과 지금 결론 내리는 게 큰 차이가 있는가 하는 의견이 많다"며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에 가장 안 좋은 게 오래 끄는 것이라고 생각해 결론을 빨리 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정책 디베이트를 또 개최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당에서 공개적인 찬반토론을 처음 시도한 것"이라며 "처음 시도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후과가 있었기에 똑같은 형태로는 다시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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