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을 내린 연극 '맥베스'의 주역들이 소감을 전했다.
'맥베스'는 '해롤드&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파우스트'에 이은 샘컴퍼니의 여섯 번째 연극 시리즈다. 7월 13일~지난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며 유료 점유율 99%, 총 객석 점유율 102%를 기록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11세기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승전 후 동료인 뱅코우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서 맥베스가 장차 왕이 된다는 마녀의 예언을 듣게 되고,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혀 스스로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맥베스' 역의 황정민은 "먼저 공연을 보러와 주신 관객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매회 무대에 오르며 관객분들과 마주할 생각에 많이 떨리고 설렜다"며 "저에게 있어 5주는 너무나 짧고 강렬했다. 이번 작품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레이디 맥베스' 역의 김소진은 "연극 '맥베스'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덕분에 함께한 하루하루가 크나큰 감동이었다. 더없이 뜻깊고 귀한 시간이었다. 모두의 앞날을 있는 힘껏 축복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뱅코우' 역의 송일국은 "2023년 무더위와 함께한 '맥베스'. 폭염의 열기만큼 뜨거웠던 관객들의 반응에 행복한 여름을 보냈다. '맥베스'를 사랑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맥더프' 역을 맡은 남윤호는 "매번 공연을 보러와 주신 관객분들의 힘으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었고, 저희도 온 힘을 다해서 무대에서 쏟아부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뵙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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