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는 기형적이다

한국 정치는 태생부터 기형적임, 우리 정치의 흐름을 보면 처음에는 좌우로 나뉘어 싸우다가 민주화 세력과 독재 세력으로 갈린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거치고 민주화가 되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민주화 다음부터는 발전을 못하고 있다. 민주화 이후에는 한 쪽이 잘못하면 한 쪽이 득세하고 한 쪽이 득세하면 한 쪽이 망하는 형식으로 계속해서 숙종 환국정치마냥 물갈이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럴 때마다 기회잡은 세력들이 망하기를 반복하고, 이 과정에서 이리저리 옮겨붙는 철새가 생기고, 이렇게 계속 바뀌고 싸우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악감정이 심해져 서로를 인간 취급도 못하는 지금에 이르렀는데, 지금 1988년의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독재와 민주화 문제는 끝난지가 오랜데 아직까지 그 과거의 흔적에서, 3김에 흔적에서 헤어나오질 못함... 하긴 과거청산하기에는 이미 이렇게 굳어버렸기에... 기형적인 양당 체제에 기형적인 온갖 요소들은 다 때려박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