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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후원금이라더니… 노웅래 장롱서 '한국은행 띠지' 돈다발 발견

뉴데일리

6000만원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집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 중 한국은행 띠지로 묶인 돈다발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달 16일 노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때 장롱 안에서 발견한 현금 약 3억4000만원 중 5만원권 100장씩 한국은행 띠지로 묶인 돈다발도 여러 개 섞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의원은 해당 돈다발이 조의금과 후원금이라 해명했지만, 시중은행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일반인들은 보기 힘든 돈다발이 발견된 것이다.

또 노 의원이 2020년 후원금까지 모아뒀다는 해명과 달리 현장에서는 2021년 은행 띠지도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노 의원의 해명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와 관련 "선친이 돌아가셨을 때 (부의금으로) 대략 8000만원,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대략 1억2000만원, 그리고 두 차례 출판기념회 축하금으로 구성된 돈"이라며 "이 중 일부는 봉투조차 뜯지 않고 그대로 보관했는데 검찰이 수십 개의 봉투에서 돈을 일일이 꺼내 돈 뭉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은 "검찰이 제 집에서 압수한 돈 뭉치는 검찰이 만든 작품일 뿐"이라며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억울하게 희생양 되지 않도록, 양심껏 살아온 제 삶이 완전히 부정되지 않도록 재판에서 정정당당하게 유무죄를 가릴 수 있도록, 방어권을 보장해 주실 것을 선배·동료 의원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오는 15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리면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안건으로 오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체포동의 요구서가 제출된 직후 "노 의원에 대한 윤석열 검찰의 부당한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는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 원칙에 반하는 과잉 청구로, 노 의원의 방어권과 의정활동을 봉쇄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14/20221214002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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