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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10달 남기고 내가 하고싶은 작심 비판

respecthong 청꿈단골

총선이 10달 남았다. 지금 여야 모두 계파 분쟁에 공천 분쟁, 여야 모두 당대표와 지도부도 바뀌어서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내가 지금 작심하고 비판을 하고자 한다.

 

지금 우리 당의 공천 문제는 윤석열의 탓이 제일 크다. 대선 전부터 홍 의원님이 "지선 총선 공천권 갖고 줄세우기만 하는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하셨는데 그게 결국 그대로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당근과 채찍으로 삼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길들이는 것 자체는 어느 당이나 다 하는 것이니 그 자체만으로 비난할 수도 없는 노릇임은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 당근과 채찍도 공명하고 정확하게 써야 하는 법이다. 즉 공천에 있어서는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쟤는 일은 잘하니까 일단 기회는 줘보자."라는 마인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윤석열의 마인드는 "내 마음에 들게 말하네? 너 공천! 너 이 xx 건방져! 나가!"로 점철되어 있다. 철저히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들, 측근들만 대거 공천해서 당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윤석열이 여의도에 기반이 없다는 점과도 무관치 않으며, 과거 MB와 박근혜의 갈등에서 촉발된 당내 분쟁과 유사한 경우의 재현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MB와 박근혜가 싸우자 친이계와 친박계는 서로 배신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이는 결국 문재인 정부 탄생에 일조했다. 다시 말하면 "임기 말 레임덕에 걸렸을 때 여당 국회의원들이 자신과 거리를 두는 것"을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여의도 경력이 있는 MB와 박근혜도 이렇게 되어 당내 분쟁에 휘말리고 어려움에 처했는데 하물며 0선의 윤석열은 더 당연할 것이다. 여의도에 강한 불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5선의 홍 시장님은 여의도에 넓은 인맥을 갖고 계시니 여의도와도 사이가 원만해서 대통령이 되셨으면 여의도와 잘 협치하셨을 텐데, 그렇지 않은 초짜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여의도와 용산의 관계가 개판이 된 것일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의 총선 최대 목표는 '180석 압승'이 아니라 '101석만 건져도 되니까 나를 배신하지 않을 측근들을 심어 여의도를 용산 출장소로 만드는 것'일 거라 분석된다. 어떻게 보면 옥새 파동 당시 청와대의 태도와도 같다. 이때는 당대표가 비박의 김무성이었다보니 그 지경이 된 거고, 그랬기 때문에 지난 전당대회에서 용산이 기를 쓰고 김기현을 당선시키려 온갖 수작을 부린 것이다.

 

결국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윤석열이 그 특유의 '곤조'를 못 버리고 당내 장악에만 급급해하는 것에 있다. 총선 압승보다 자기 버리지 않을 자기 사람 심는 데에 더 치중하는 대통령은 자기 자신의 안위는 지킬 수 있을지언정 당의 안위는 지킬 수 없을 것임을 확신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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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우파98

    윤통은 자기사람을 최대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부족해보여요 소통이 거의없는 불통이라고 봐야죠 정부가 잘되기를 전 진심으로 바라지만 민주당이 똥싸지르는거로 어부지리 이득 보는것만을 바라진 않습니다

    자기가 하는게 무조건 옳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면 합니다

    일부러 약하게 말했을뿐 답답한건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