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도 소용 없었다…우리공화당보다 적은 민주당 후원금, 작년에 더 줄어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 총 59억5100여만원
가장 많은 곳 국민의힘…17억6300만원
민주당, 4억5200만원…대선에도 불구 줄어들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해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이 총 59억5100여만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정당 중 더불어민주당 후원회 모금액은 총 4억5200만원으로 정의당(8억8800여만원), 우리공화당(4억7600만원)보다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022년도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은 총 59억51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별 중앙당 후원회의 모금액 한도는 50억원으로, 모든 정당이 한도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17억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보당(16억2400여만원), 정의당(8억8800여만원), 우리공화당(4억7600만원), 더불어민주당(4억5200만원) 등 순이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해보면 국민의힘(14억2100여만원)과 진보당(8억9900여만원) 등은 후원회 모금액이 늘어났지만 민주당(5억6100여만원), 정의당(9억9800여만원), 우리공화당(7억2800여만원)의 경우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20대 대선과 8회 지방선거가 있었지만 오히려 후원회 모금액이 줄어든 경우가 생긴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와 지역구 국회의원 후원회는 평년 모금액(중앙당 후원회 50억원·국회의원 후원회 1억5000만원)의 2배까지 모금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은 지난 2021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309개 국회의원 후원회가 총 585억7900여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07억1300여만원보다 약 178억원 늘어난 것이다.

후원회 1곳당 평균 모금액은 1억8900여만원이다. 지난 2021년(1억3500여만원)보다 5400만원 정도 늘어났다. 40곳은 연간 모금 한도액(3억원)을 초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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