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신평, 김건희 씨에 대한 학계와 세간 주목을 돌리려 애써....거의 정치 세력 작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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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내 석, 박사 학위논문과 같은 법학자인 조국 교수의 석, 박사 학위논문을 한 곳에 놓고 어느 쪽의 표절률이 많은지 조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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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18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자신의 논문 표절 정도를 조사해보자고 제안한 신평 변호사를 향해 "거의 정치 세력 작전 분위기의 신평 변호사 대응 논리"라고 비판했다.
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안의 본질을 회피하고 김건희 씨에 대한 학계와 세간 주목을 돌리려 애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우 교수는 "이런 방식을 물귀신 작전이라 부른다"라며 "김건희 씨를 보호하기 위해 들이댄 그리 흔한 표절 논리건만, 그는 노무현 정부 때의 김병준 교육부총리와 이필상 고대 총장 표절 논문 건 사퇴에서는 전혀 그런 의견을 비추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평 씨야말로 정치적임을 보여준다"라며 "또 현 여당에 속한 문대성 표절 논문 때도 지금처럼 흔한 것이라면서 대응하기보다는 침묵했다. 그의 이번 발언이 권력자에 대한 아부로 보이는 이유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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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평소 표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이 그렇다면 왜 굳이 정치와 진영을 떠나 13개 교수 연구자 단체 대부분의 교수 연구자들이 분노하는 김건희 복붙 표절 논문에만 이토록 나서는 지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라며 "굳이 조국을 꺼낼 필요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대통령 부인의 국가 학문 신뢰와 연구 기반 파괴 행위 및 그 비호에 관련된 사학 구조와 문화 개선이 관심사다"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속한 인문사회계열의 논문과 우희종 교수가 속한 이공계의 논문은 같은 학위논문이라도 성격이 다르다"라며 "인문사회계열의 논문은 불가피하게 표절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순전한 창작의 논문은 불가능하다. 문학작품과 같은 창작물은 아예 기대할 수 없다"라며 "우희종 교수에게 하나의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석·박사 학위논문과 같은 법학자인 조국 교수의 석·박사 학위논문을 한 곳에 놓고 어느 쪽의 표절률이 많은지, 즉 저와 조 교수 두 사람 중 누가 더 많이 표절하였는지 엄밀한 조사 해보자"라며 "만약 조 교수의 표절률이 더 높다는 판정이 나오면, 우희종 교수는 공개적으로 저를 비난한 데 대하여 사과해주시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