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모티브 논란에 "억측 자제 부탁"
ENA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와 연출이 등장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제작진이 선을 그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제작진은 9일 "12회 에피소드 역시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라며 "특정 인물과 무관하며, 지나친 해석과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방송된 '우영우' 12회에서 박 전 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다수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시청자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진 데 따른 입장이다.당시 방송에서는 보험회사 미르생명이 회사 합병을 앞두고 상대적 생활 안정자라는 이유로 사내 부부 직원을 희망퇴직 권고 대상자로 선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해고된 여성들은 회사가 내건 '사내 부부 직원 중 1인이 희망퇴직하지 않으면, 남편 직원이 무급 휴직의 대상자가 된다'는 방침이 여성 직원들의 사직을 유도한 것이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변론은 여성 변호사 류재숙이 맡았고, 우영우(박은빈 분) 등이 속한 로펌 한바다는 미르생명 측의 변론을 맡아 류재숙과 맞서게 됐다.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이 에피소드가 1999년 농협에서 부부 사원들 중 여성을 그만두게 해 당시 퇴직했던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한 일을 모티브로 한다고 했다. '우영우'는 실제로 일부 에피소드를 사건집에서 80% 가량 발췌해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1999년 농협 사건 당시 퇴직 여성들의 소송 대리인단에 박 전 시장이 포함됐던 점에 주목했다. 또 방송에서 류재숙 변호사가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을 낭독하는데, 박 전 시장 역시 2010년 연탄 배달 봉사 행사에서 같은 시를 낭독한 바 있다고 했다.
더불어 돌고래 방사 시위에 나선 우영우의 모습이 2012년 박 전 시장이 서울대공원에서 키우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방사하기로 하고 돌고래 쇼를 중단시킨 일을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우영우가 이준호(강태오 분)와 러닝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 역시 박 전 시장이 진행했던 걷고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연상케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류 변호사는 옥상에서 텃밭 농사를 하는데, 박 전 시장은 과거 옥상을 텃밭으로 만드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반면, 이러한 주장이 과도한 짜깁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이들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 자칫 드라마에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본질을 흐리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맞서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어제 보는데 자꾸 떠올라서 짜증나더군요 역시 걍 모르는게 약인듯
우연히 겹치는 요소가 지금 한두 개가 아니라고 합니다
겹치는건 알고있는데 구지 알아야 하나 싶네요 보는대 집중이 안되는 어제편을 보는데 돌고래 자꾸 나올때마다 불편해집니다
12회 극중 졎잘싸 대사 드립은 뭔데~~~관련있는 학교다닌것도 맞다면 영향 받은거지....
피해호소인 이야기 안 나왔으니 아직이라고 봅니다
연관 좀 짓지 말길.
일단 모르겟고 급노잼 되어버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