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전에 했던 송영길 이준석 당대표 토론배틀 반응이 엄청 뜨거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양 치열한 경선을 뚫고 올라오신 이재명 대선후보, 윤석열 대선후보 모셨습니다.
이재명 후보님부터 자기 소개해주시죠.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에서 대선후보로 나온 이재명이라고 합니다. 오늘 토론 잘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20초 간 침묵...)
(당황하며) 저.. 이재명 후보님? 편안한 방송 진행을 위해서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계속 그러시면 방송사고라고 생각해서 시청자분들이 딴 거 보러 가십니다.
(특유의 야리돌림 표정) 아이고 죄송합니다. 반대편에 앉아있는 윤후보를 보니 갑자기 중요한 자리에서 대본 없다고 2분동안 말도 못하는 후보가 생각나서 몽상에 빠졌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모 후보와 달리 저 자리에서 대본없이 잘 말했습니다.
다시 이제 제 소개를 해드리자면 저는 성남 시장 5년 경기도지사 5년을 도합 10년을 정치하면서..
(갑자기 흥분하며 끼어듬) 아니 아니 이재명 후보님 자기소개 시간에 타 후보를 비방하시는 거 어? 잘못된 겁니다.
(답답해하며) 에? 많은 국민들이 이 토론을 보면서 멀 보고 배우겠습니까..
그리고 어..이 후보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저는 그 때 2분 동안 말을 못 한 게 아니라..(5초간 침묵) 저는 2분동안 돌고래 초음파로 말해서 사람들이 말을 못 들은겁니다.
에..이 후보님 사실을 왜곡해서 더럽게 공작하지마십쇼. 국민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님?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뒤에 토론할 시간을 드리니까 그 때에 이재명 후보와 이야기 하시죠.
(수습멘트) 벌써부터 양 당후보가 팽팽한 기싸움을 하시니 추후에 토론이 기대되는군요
다시 이재명 후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토론회가 나와 어색해서 제가 긴장을 많이 했나 봅니다.
(갑자기 매직을 꺼내면서 손바닥에 국민 민자를 적은 뒤) 이렇게 하면 윤석열 후보가 긴장이 풀린다고 하길래 저도 적어봤습니다.
저는 성남시장 5년 경기도 5년하면서 항상 정치인은 국민의 도구라고 생각해서 일해왔습니다.
저는 왕자를 적으신 모 후보와 다르게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이 손에 새겨진 국민 민 한자처럼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 도구, 국민의 머슴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 저 이재명은 만듭니다.
(집에서 토론보는) 홍카의 SNS: 내 이런 게 우리나라 대선주자 수준인가 참 이걸 보는 국민들에게 부끄러울 마음 뿐입니다. 이재명,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나라가 망합니다.
(토론 끝난 후 네이버 메인 기사들)
홍: 이런 게 우리나라 대선주자 수준이라니..실망
홍: 이재명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망한다.
홍: 국민들이 보기에 유치하고 민망한 토론회
(베스트 댓글 반응)
이번 대선 홍지지했었는데 계속 추한 꼴 보여서 더 이상 지지안합니다 <= 작성댓글목록(윤줌마)
준표형. 더 이상 내부총질하지마소. 정권교체 방해 그만 하시고=>누가봐도 홍준표와 동년배이거나 그 이상
홍이 옳았다
책써도되겠다
찢이 사고치거나 윤이 사고치면 스토리 하나 더 만들어야겠다 ㅋㅋ
작가님 ㅎ
미래에서 왔누? ㅋㅋㅋㅋㅋㅋㅋ
이재명의 토론 스타일 윤석열이 그 동안 토론에서 보인 모습들 상상하면 이렇게 될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눈에 훤하다
ㄹㅇ이재명 스타일상 저렇게 생각지도 못하는 방법으로 야리돌림해서 상대가 흥분해서 그물에 들어오면 더욱 더 계속 야리돌림 섞으면서 연달아 팸.
그래서 이재명과 맨날 흥분하는 윤석열 구도에서는 이재명이 이길 수 밖에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