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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실수 항의에 "건방진" 조롱한 인천 그 식당…결국 장사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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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7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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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음식을 배달해 항의하는 손님에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던 인천의 한 식당 사장이 사과문을 올리며 가게를 접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4일 최근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후기에 손님을 조롱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던 식당 사장은 문제가 댓글을 지우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죄송하다. 생각 없이 했던 행동임을 인정한다"며 "20년 정도 장사만 하다 보니 너무 내 고집대로 안일하게 해 온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래 장사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동네 형처럼 편하게 지내다 보니 좀 심한 농담이나 가벼운 욕이 몸에 배 버린 거 같다"며 "여러 불황과 악재를 겪고 코로나까지 겹치니 하루가 짜증 나고 술로 지내는 날이 잦아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거(잘못) 다 인정하고 벌은 달게 받겠다"며 "정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가게는 차차 정리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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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손님 조롱 댓글 논란은 지난 2일 한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 피해를 보았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당시 글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해당 식당에 물회와 김치전을 주문했다. 하지만 김치전이 아닌 파전이 왔고 사진까지 찍어 보내며 사장에 항의했다. 하지만 사장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적반하장으로 "다시는 시켜 먹지 말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배달 앱 고객센터에 두 차례 전화해 김치전을 환불 받았는데, 여기서도 사장은 A씨를 조롱했다. 돈을 보내면서 보낸 사람 이름에 '겁나아깝다'라고 적은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화가 난 A씨가 남긴 배달 앱 후기에는 "목소리와 말투가 안 예쁘면 마음이라도 예뻐야지, 건방진 것"이라고 인신공격성 댓글을 남겼다.

이 글은 빠르게 여러 커뮤니티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사장의 황당한 댓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튀김 옷만 두껍고 새우가 작다는 후기에는 "나도 좀 먹고살자", 폐기할 음식 판다는 글에는 "요즘 믿을 놈이 어디 있니, 건방진 게"라고 답했다. 심지어 별 5개를 준 후기에도 "전화기를 뺏어 버릴라"라고 적는가 하면 "돈 안 되는 거만 주문해 취소하려다 말았다" 등 답글을 적었다.

위생 문제도 불거졌다. 후기에 위생이 좋지 않다는 내용이 많았고 한 누리꾼은 인천광역시에 해당 식당 위생 점검 민원을 넣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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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mail protected])

 

 

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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