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홍준표 만난 간철수…‘차기 당권 겨냥’ 해석에는 선 그어

권영진 대구시장, 安에 코로나19 의료봉사 감사패 수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을 만났다.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했던 홍 당선인을 만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전당선거에서 당권에 도전하기 위해 당내 지지기반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이런 분석에는 선을 그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3일 대구 동구 테크노파크 민선8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당선인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홍 당선인을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광역단체장 당선인 중 홍 당선인을 처음 봤다. 다른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대구에서 여러 일정들이 있었다. 당연히 인사드리는 게 도리 아니냐”며 “정치 선배기도 하고, 제가 고민이 될 때 여러 조언도 많이 해주시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두고 대구에 내려온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늘 대구에 온 주요한 이유는 2년 전 코로나19 의료봉사한 것 때문에 권영진 시장이 감사패를 준다고 해서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2020년 3월 국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시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할 때,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안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다면 당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구·경북(TK) 민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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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잽이가 어떤사안에 선을 긋는 건

그 사안을 인정한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