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싱글 1집 GLASSY로 솔로 데뷔하고 며칠 전 컴백한 조유리의 미니 1집(OP.22 Y-Waltz : in Major)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들에 대해 감상평을 남겨보려고 함
1. Round and Around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1분짜리 발라드임
노래 시작하고 40초 정도 왈츠 리듬 기반으로 한 섬세하게 감정선을 쌓아놓은 걸 I'm so dizzy 부분 시작하고 나서 잘 풀어놔서 노래 몰입이 되었는데 몰입되자마자 노래가 뚝 끊긴게 아쉬움
(멜론 1분 듣기한 느낌임 나중에 풀버전 나왔으면)
다만 이 노래가 단순한 발라드곡보다 타이틀곡 러브 쉿의 1분짜리 인트로라고 봐야하고 그런 면에서 1번 트랙은 여운이 남은 상태로 타이틀곡에 집중할 수 있는 장치라는 점에서는 괜찮은 거 같음
2. Love shhh!(러브 쉿!)-Title
(노래 시작은 대략 40초 즈음, 이 무대가 다른 음방들보다 의상 이뻐서 들고옴)
계절감에 맞는 신나는 팝 댄스곡+ 락 느낌 가미하는 기타사운드+ 파워풀하면서도 허스키 조유리 목소리까지
어울려져서 사운드를 진짜 잘 뽑았음
후렴구 중독성이랑 거기에 어울리는 시원시원한 안무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았음
다만 후렴구랑 후렴구가 아닌 부분에 사운드의 차이가 크게 없어서 후렴구 부분이 잘 강조가 안 되어서 후렴구를 잘 만들었음에도 노래가 밋밋한 느낌임
거기에 후반부 변주도 기존 사운드에 묻혀서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가 신나긴 하는데 여유 없이 몰아치는 느낌이라 여운이 크게 안 남음
후렴구 빌드업을 확실하게 하고 후반부 변화하는 부분의 퀄리티를 높였으면 앞서 말한 좋은 점들이 더욱 부각될 거 같아 그 부분이 아쉬움
3. Rolla Skates
타이틀곡보다 더 좋게 들은 노래임
이 앨범이 선선한 시기인 가을 쯤에 나왔으면 타이틀로도 쓰기에도 충분한 퀄리티라고 봄
훅 부분 멜로디가 잘 꽃히면서 달달한 느낌도 있고 막 신나는 부분도 있고 싱잉 랩으로 전환되는 부분도 자연스럽고 노래 템포가 느리다가 빨라지다가 이런 부분도 어색하지 않음
딱 3분 노래에 다양한 요소들을 잘 융합되게 넣어놔서 들으면 들을수록 듣는 맛이 강함
4. This Time
드라마에서 이별할 때나 슬픈 장면에서 나올 거 같은 OST 느낌
잔잔하고 서정적인 노래의 느낌을 조유리의 음색 중심으로 잘 표현해서 조유리 음색 감상하기에 좋은 노래
5. Opening
미니 1집 이름인 Op.22 Y-waltz: in Major에 제일 어울리는 노래
왈츠 선율로 아무도 없는 밤의 놀이동산에 회전목마 돌아가는 그림이 그려지는 몽환적인 느낌을 만들었음
여운 짙게 남아서 마지막 곡으로 잘 선정한 거 같음
짧은 평점 (3.5/5점)
계절감에 맞는 타이틀곡 선정 잘했고 수록곡 롤러스케이트 잘 뽑힌 것만으로도 괜찮은 앨범이라고 생각함
정성추
양질의 평가군여 노래가 너무 시원하고 좋은건 맞는데 너무 익숙한 멜로디가 많아서 잘만들었다 하지만 변화 했나? 다른 여름 노래랑 다른점이 있나? 듣다보면 지루함이 조금 있네여 이팩트가 터지는 부분이 없기도하고 그리고 왜 차트인을 못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소속사는 유리 개인 인지도에 조금 집중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너무 예능이나 방송에 안나와서 그런지 다른 멤버들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조금 차이가 있다 그래봅니다
요즘 멜론 차트는 개편 이후에 차트 인 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대형 가수 아니면 차트인이 힘들고 고여가고 있다고 봄(차트 변화가 거의 없음)
그래서 못 들어가는 게 놀라운건 아닌 거 같음
조율도 컴백했으니 홍보를 좀 해야하는데 소속사가 그럴 역량은 부족한 건 맞는거 같음
르세라핌처럼 초반에 반응 안 좋더라도 차트 올라가길 바래야함
적어도 차트 인할 퀄은 된다고 봐서 만약 차트 인 하고 기세타면 20~30위까지는 오를만함
근데 벅스나 지니도 50권 밑에서 있더라구여 좀 보고 충격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