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석열 평가전 쇼한 거 보고 느낀 점들

1. 제발 진영논리 적용시키지 말자

난 문재인 때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을 자기 이미지메이킹을 위해서 이용했을 때 강하게 비판했으니

지금 윤석열 행동도 인기있는 축구 선수들에 묻어가서 이미지메이킹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강하게 비판함

거기에 쿠팡화재 뜨고 이재명이 황교익이랑 떡볶이 먹고 놀고 있는 건 잘못되었다 신경 써야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밀양 산불이 며칠 째 퍼지고 있는데 신경 안쓰고 축구 평가전 보러가는 것도 문제 있다고 생각함

정유라는 나쁘지만 조민은 죄없다는 조극기부대처럼

이런식으로 진영 논리 펼쳐서 비슷한 사안에도 지지하는 당이 하면 문제 없다고 커버치고 B당이 하면 쓰레기짓이다고 매도하는 이런 모습들은 너무 수준 낮다고 봄

그리고 이런 진영 논리 때문에 내 진영이 잘못한 건 괜찮으니 개선을 못하고 한국정치가 발전을 못하고 비전 없이 남탓만 함

당연히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하나 만약에 홍할배가 대구시장하면서 대구fc 세징야 동상 짓는다는 소식 듣고 세징야 찾아가서 문재인 윤석열처럼  쇼를 하려고 한다?

내 기준대로 똑같이 비판할 거고 비판수위는 문재인 윤석열보다 강도는 더 강할거임

보통 정치인들은 기대감이 없어서 그냥 또 이상한 짓했네라고 넘어가는데 홍준표는 정치인 중에서 기대 가지고 지지하는 사람이기에 더 그럴 거 같음

2. K리그 시민구단에 대한 내 생각 변화

개인적으로 이윤을 봐야하는 프로구단이 별다른 수익 모델 없이 지자체에 지원금 없으면 안 되어 지자체에 의존하는 시민구단은 매우 싫어함

그거는 시민구단이 아니고 지자체에 종속되고 휘둘리는 시립 도립 구단으로 봐야함

근데 대구FC처럼 지자체 지원금 이상으로 수익을 많이 창출해 재정이 탄탄한 시민구단은 기업스폰을 더 물어오는 방향으로 해서 지자체 큰 도움 없이도 구단 운영이 가능한 자생형 시민구단으로 진화하면 굳이 기업구단 전환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음

근데  시민구단은 기업구단 전환 할 수 있다면 무조건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좀 바꿨음

결국에는 재정건정성이 매우 좋은 시민구단이라도

선거에서 승리한 사람이 구단주가 되는 것이고 

성남 FC 횡령 의혹있는 이재명이나 아니먼 윤석열 문재인과처럼 스포츠를 자기 이득(이미지 OR 금전적)을 위해서 이용하기 위한 정치인이 당선 되어서 구단주로 영향끼치면 아무리 재정이 좋은 시민구단이라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결국에는 아무리 재정건정성이 좋은 시민구단이라고 할 지라도 정치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시민구단 자체 한계 때문에  할수만 있다면 기업구단으로 무조건 전환해야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