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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백신 피해자 가족' 등 시위 단체 고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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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31529?sid=100

 

지난 5월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 40여 명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단체가 진행하는 집회현장을 찾아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거친 항의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스피커를 동원해 욕설하고 있는 단체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남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23·24일쯤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욕설 집회를 하는 단체들에 대한 고소 절차를 문의했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 측은 경찰에 고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위임장은 필요한지 등 고소에 필요한 일반적인 절차를 물어본 것으로 파악됐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직접적인 욕설과 함께 평산마을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하자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하는 단체를 모욕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면 고소인이나 고소대리인을 조사해 혐의 유무를 조사할 계획이다.

5년 간의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 이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 머물고 있다. 이후 일부 단체들이 사저 앞에서 밤낮없이 집회와 시위를 벌이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첫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지지자와 집회 인원까지 평산마을의 혼잡함은 극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장송곡을 틀고 행진하며, 문 전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전국에서 80여 명이 모여들었다. 당시 코백회는 '우리의 죽음은 대한민국 정부의 인재입니다', '백신피해 정부책임' 등의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진행했다. 코백회는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지난 6일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5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습니다.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썼다. 그의 딸 문다혜씨도 트위터에 "이게 과연 집회인가?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라고 썼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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