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술값 인상 말하지마라. 폭동 일어난다' 보건복지부와 딜?
최근 담배값 4500원 인상을 주장한 새누리 김재원 의원이 국회 담배값 인상 쟁취대회에서 또 난폭한 언사로 구설에 올랐다.
새누리 김재원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으로 작년 9월 박근혜 선거캠프 활동 당시도 '박근혜는 아버지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시작" 이라고 말했다가 이를 기사화한 기자들에게 '이 X' '저 X' 욕설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또한 김재원 의원은 담배값 인상에 대한 발언에 이어 술값 인상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참석한 보건복지부 국장에게
'담배도 어려운데 술까지 이야기 하면 폭동 일어난다, 폭탄 돌리지 말라' 라는 발언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변인 직을 맞게 되자 임명장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자들을 소집, 자기가 대변인이 된 사실을 알리고 이어 술집을 찾아 폭탄주를 마시며 자축을 했다.
그리고는 꼭지가 돌자 박근혜 후보가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었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김재원의 그 발언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했더라도 지탄을 받을 발언이었고 과거사에 대한 사과 회견을 하루 앞두고 있었던 박 후보에게는 찬물을 끼얹은 행위였다.
지적할 것은 아무리 취중 발언이라 해도 김재원의 그 발언에는 박 후보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김재원이 평소에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고 박근혜 후보를 신뢰하고 있었다면 설사 박근혜 후보가 그런 말을 했더라도 그 말이 밖으로 새어나갈까 우려, 오히려 주위를 단속시켰어야 할 위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드시 지적할 것은 그의 경솔함이다. 대선 100일도남지 않은 현재, 모든 당직자들이 언행에 조심을 해야 할 때고 그 중에서도 가장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 직책이 대변인이다. 그런 판국에 아무리 그가 언론을 상대로 매일 브리핑을 해야 하는 대변인에 임명되었다 해도 임명장도 받기 전에 술판을 벌인 것은 욕을 먹어 싼 경솔한 짓이었고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 다음의 처신이다.
술이 깬 후 자책을 하는 대신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향해 욕설을 퍼부어 일을 더 크게 키웠다는 사실이다. 그의 발언을 보도한 기자는 모인 10명의 기자 중 딱 한명이었고 마침 주말이었던 관계로 크게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욕설을 하는 바람에 일이 더 커졌다는 보도를 보니 기가 막히다.
그가 했다는 욕설의 내용도 공당의 대변인의 입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쌍욕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 중에는 ‘너 어느 대학 나온 놈이냐?’는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있었다 한다. 지금 세대 간 계층 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의 새누리당의 대변인으로서는 자신의 신분과 당의 목표까지 망각한 몰지각한 행동이었고 교만하기 짝이 없는 언행이었다.
김재원은 인격에도 문제가 있고 인품에도 큰 문제가 있을뿐더러 처신과 상황인식에 큰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완죤 ㅁㅊ네 ㄷㄷ~
술, 약 다했누!!!
윤핵관이 윤핵관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