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억 반납 안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선거 소리가 또 들린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거부감이 확 치민다.
좌파에선 곽노현 이 또 나온다고 한다.
그는 누군가? 《뉴데일리》 2024/09/06은 전한다.
“그는 2010년 진보 진영 경쟁자 박명기 에게 [단일화] 를 목적으로 2억 원을 건넸다.”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잃었다.”
《조선일보》 2024/09/07도 전한다. “곽노현 은 국가가 보전해준 선거비용 35억 3700만 원을 여태 반납하지 않았다.”
그의 출마 선언은 거창하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탄핵의 중간 심판이 될 것이다.”
■ 가짜 메시아주의
교육감 선출을 탄핵 정치의 하위(下位)로 보는가?
그렇더라도 왜 하필 《대놓고 곽노현》인가? 흔한 게 좌파다.
왜 굳이 곽노현 같은 사연의 주인공인가?
그가 무슨 짓을 했어도 "[윤석열 탄핵] 을 주장하면, 그걸로 면죄” 란 뜻?
좌파의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오만하게 만들었나?
그들의 《가짜 메시아주의》가 그 장본이다. “우리가 너희를 악(惡)에서 구하리라” 는 우월의식. 이래서 자기들은 어떤 [두꺼운 짓] 이라도 할 수 있다고 자만한다.
■ 교육감 없으면, 교육 망하나
보수 쪽은 어떤가? 지난 선거 때 조전혁·박선영·이주호 셋이 끝내 단일화를 안 하고 못 해, 조희연 에게 어부지리를 안겼다.
누가 더 나빴고 누가 덜 나빴는지의 차이는 있었다. 그러나 어떻든, 그때 그 얼굴들을 비롯한 여럿이 또 나온다고 한다.
보자니 영 기분이 [x 씹은] 맛이다.
교육감 노릇이 그리도 하고 싶나? 그런 직종(職種)을 아예 없애버리면 교육이 망할까?
요구·설득·호소로 단일화가 될 듯싶지 않다. 그 쇠심줄 같은 집념을 어느 누가 타이르고 말리고 다독거리고 중재할 수 있겠나?
■ 또 먹장극 재연하나
주변 인사들의 노심초사를 모르지 않는다. 우파 분열로 좌파에게 번번이 교육감 자리를 안겨주는 게, 절치부심할 노릇일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필자처럼 수양이 안 된 수준에선 “예라 잇, 너희들 마음대로 하라!”고 내팽개치고만 싶다.
두 후보의 막무가내, 그 틈새를 찢는 또 다른 후보, 이들의 막장극을 두 번 다시 보고 견딜 능력이 없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08/20240908000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