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이 참 많고 힘든데
시장님은 항상 현명하신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항상 변함 없이 제 자리에 있었고 나쁜 짓, 욕 먹을만한 짓은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이 저를 진심으로 친구로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들끼리는 가끔 다 같이 놀러도 가고 밥도 먹고 하면서
저는 찾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깐 제가 무슨 잘못을 한 점이 있나 하고 주변에 물어봐도
저는 그런 짓은 하나도 안했다고 다들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저는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너무 우울하고 속상해졌습니다
10년지기 친구 중에서 한 명은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할머니랑 사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초등학교 운동회 때 다른 친구들은 가족끼리 다 같이 밥을 먹을때 자기는 혼자니깐
항상 저한테 와서 부탁해서 저희 가족이랑 같이 밥도 먹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그럴 때만 그렇고 평상 시에는 다른 친구랑 더 붙어 다니고
저를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아서 그냥 저를 이용하려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리고 제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편이라서 인간관계에서 제 자신보다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자꾸 의식하니깐 너무 힘듭니다
자꾸 눈치 보게 되고 생각이 많아지니깐 우울하고 무기력해집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성격도 내성적이고 위에 말씀드린 것 같은 사례를 겪었더니 사람을 잘 못 믿겠습니다
그래서 시장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배신을 당하셔도, 상처를 받으셔도 잘 이겨내시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시장님께서 저에게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장님이 저라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으세요?
솔직하게 저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신을 하는거보다 배신당하는게 마음의 부담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