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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가장입니다.

창원에서 나고 자라서 준표형님을 잠깐이지만 실물로 뵌적도 있고 자랑스럽게도 악수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 악수가 저번 대선 때는 부끄러웠던 것이 당 분위기가 그래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막말을 너무 하셔서 그랬는데, 그런데 지나고 보니 또 제가 더 살아보니 그 때의 형님을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그동안 좀 많이 생겼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대선은 지난 대선들과는 다르게 저도 좀 신중히 대통령을 뽑아보려고 또 객관적으로 접근해보려고 편중되지 않은 시선을 가지려고 노력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한표가 내 가족의 미래를 결정 짖는다는 착각(제 한표가 뭔 큰 변수겠냐만은..)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아무리봐도 사기꾼 같은 이재명 전지사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이쁘게 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이제막 정치를 시작한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지지를 받는 이유가 뭔지도 고민해보고, 또 대통령이란게 내가 생각하는 것과 또 다른 것인지도 고민해보았는데, 결국 답을 제대로 못 내리고 호감가는 사람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런 생각이 사실 핑계입니다. 왜냐하면 사실 완전히 후보들을 파악하고 투표를 하는게 이상적인데 실제로는 여러 후보의 인생을 공부하고, 공약들을 분석하고, 도덕성, 토론력 이런 것들을 다 파악하고 연구하기에는 저란 인간은 회사 끝나고 집에와서 애보기 바쁘거든요. 그리고 정치 경제 또는 세상을 아직 잘 모르는 저 같은 일반인이 훌륭하신 후보님들을 모두를 정확히 판단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딱 한달 전 쯤 다 거기서 거기같고 모르겠으니 가장 상식적이고 또 호감도 가는 한사람 준표형님을 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형님이 대선후보가 아니란 걸 알았을 때 제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때 정치도 신념을 다루는 영역이라는 측면에서 종교와 같다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치 제 신념이 무너진 것 같아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제 또 한명의 후보, 개중에 그 나마 나은 후보를(진짜 좋은 후보는 잃었으니) 찾아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다 아닌 것 같아요. 저같은 미개한 개인이 국가를 위해서 또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준표형님께서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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