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준표 의원님.
대구에서 살다가 서울에서 취직해서 회사에 인턴을 한지 1달 조금 넘은 청년입니다.
요즘 첫회사 생활이어서 아직 모든 게 새롭고 여러 가지 고민과 궁금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회사생활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이야기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의실 TV 스크린이 자꾸 파란색으로 깨지는 현상이 있는데, 그걸 동료 직원들이 HDMI 케이블의 연결을 뽑았다가 다시 꽂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방법이 장기적으로는 기기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거 같아서 상사 분께 보고드렸고 결국 케이블을 새로운 것으로 갈았습니다.
그 결과 TV에 파랗게 깨지는 현상은 해소되었고 저는 그 이야기를 자랑으로 아버지에게 말했더니 크게 혼이 났습니다.
왜 회사에서 튀는 행동을 하느냐.
다른 사람들은 바보라서 케이블을 안 바꿨겠냐.
너가(인턴이) 그런다고 회사에서 너를 좋아하진 않는다.
하면서 저를 꾸짖었습니다.
아버지는 최대한 회사에서 남들과 똑같이 지내라고 하는데...
참 고민이 됩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제가 있는 이 회사에 애사심으로 한 조언이었고 다른 의도는 없었는데 그게 다른 어른이 보기엔 안 좋게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 참 고민이 됩니다.
만약 홍반장 님의 아드님이 이런 고민이 있으시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실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