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신동호 EBS 사장, 12일째 출근길 막혀 … 여권 이사 3人, '유시춘 사퇴+구성원 복귀' 6大 요구사항 발표

뉴데일리

유시춘 EBS 이사장을 법인카드 불법 사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EBS 여권 이사 3인(강규형·류영호·이준용)이 "대한민국 공영교육방송의 상징인 EBS가 내부 갈등과 권력 다툼으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유 이사장과 EBS 구성원들의 전면적 쇄신을 촉구하는 6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7일 배포한 성명에서 "신동호 사장은 EBS 구성원들의 조직적인 반발로 인해 청사 출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간부들은 보직을 집단 사퇴하며 사장의 직무 수행을 가로막고 있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EBS지부가 12일째 신동호 EBS 신임 사장의 출근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이고, 신 사장 임명 직후 EBS 방송제작본부장 등 보직 간부 52명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을 거론했다.

"EBS 이사회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유 이사장과 야권 이사들이 EBS 이사회 개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이들은 "다수 이사들의 독단으로 인해 이사회는 제 기능을 상실했고, 이에 반발한 소수 이사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을 외부에 고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민단체들까지 나서서 '법인카드 불법 사용, 유시춘은 즉각 사퇴하라'고 외치고 있다"고 밝힌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춘 이사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무책임하게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것은 공영방송 수장으로서 '도덕성'은 물론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상실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EBS를 지키고, 공영방송의 기본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며 유 이사장과 EBS 구성원들에게 다음의 요구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첫째, EBS 구성원들은 신임 사장을 즉시 인정하고, 모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적 업무 방해는 명백한 불법이며, 그 책임은 결코 면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

둘째, EBS 이사회는 다수 이사들의 전횡을 즉각 중단하고, 공영방송 이사회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소수 이사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귀를 기울이고, 거버넌스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즉시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셋째, 유 이사장에 대해 법인카드 불법 사용 의혹과 관련, 국민 앞에 소상히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넷째, 유 이사장은 아들의 마약범죄로 인한 구속과 수감에 대해 끝없는 허위변명을 하고 있고, 본인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것을 부정하는 거짓말 퍼레이드도 지속하고 있다며 더 이상 자리를 고수할 명분도, 자격도 없는 유 이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섯째, 김유열 전 EBS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구성원들로부터 무능과 불통으로 인해 90%가 넘는 불신임을 받은 바 있다며 가처분 소송을 즉각 철회해 EBS 구성원들에게 최소한의 품격을 지킬 것을 김 전 사장에게 요구했다.

끝으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국가기관의 책무이자 최소한의 양심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즉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7/2025040700316.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