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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한 우파 운동가 "경찰은 부정선거 배후인 중공의 하수인인가"

뉴데일리

우파 시민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10년째 뛰어온 아스팔트 운동가 천창룡 씨가 최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경찰에 폭행당했다면서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단체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상임위원인 천 씨는 지난 26일 늦은 오후 그가 입원한 서울 마포구 한 병원에서 진행된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달걀 투척 자작극' 의혹과 경찰의 '용역 동원' 의혹, '경찰·중국 공안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우파 시민들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진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폭행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지난 20일 저녁은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계란 투척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후였다. 그는 이 사건을 헌재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우파 시민들을 몰아내고자 경찰과 좌파 진영이 기획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파면' 피켓을 목에 건 남성이 무언가를 손에 쥐고 던지는 듯한 사진과 경찰이 기자회견 시작 전 이례적으로 우산을 펼쳐 들고 있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자작극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천 씨는 "좌파의 계란 자작극 사건 이후 경찰이 헌재 맞은편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우파 시민들을 모두 끌어냈다. 시민들은 각자 피켓을 들고 평화롭게 서서 비폭력 1인 시위를 했을 뿐인데 경찰이 밀어버렸다고 주장한다. 압사당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과거 허리 디스크 수술 부위가 손상됐고, 다리 인대와 무릎 연골을 다쳐 치료받고 있다. 과거 사고로 허리와 목, 다리 등 약 10차례에 걸쳐 전신 수술을 받은 그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다고 한다.

당일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그는 인터뷰 중간 얼굴을 찌푸리며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당시 경찰관 다수가 복면을 쓰고 명찰도 달지 않아 어느 경찰관이 나를 폭행한지 모른다. 그래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 얼굴을 몰라도 종로경찰서장 등 책임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침 청년들이 내가 넘어지는 순간 영상으로 촬영해 보내줬다"고 말했다.

천 씨는 회복 후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1인 시위 중 좌파와 경찰에 폭행당했거나 단식투쟁 중 실신한 시민들의 병원비를 사비로 지원해 온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그를 위해 변호사를 구하고 있다.

특히 천 씨는 한국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1996년 김영삼 정부 당시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가 '경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중국 공산당은 우리나라를 서서히 장악하기 위해 '초한전'(Unrestricted warfare)을 펼쳐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4년 경찰청장이 중국 공안부장과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중 치안 총수회담을 열고 개정된 MOU를 체결한 사실, 윤희근 당시 경찰청장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유학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점, 그리고 그가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이던 2016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현 중국 공안부장인 왕샤오훙 베이징 공안국장을 만난 점을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의 초한전은 한국의 좌우 정권을 가리지 않고 30년 간 이어져 왔다는 게 천 씨의 주장이다.

천 씨는 "나는 경찰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 경찰이 부정선거 배후인 중공의 하수인, 똥개 노릇을 자처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라며 "우파 시민들에 대한 경찰들의 탄압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천 씨는 2016년 총선 후부터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고자 거리에서 투쟁해 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사무총장 등 8명을 고발했다. 2022년 비밀투표 원칙 위반 사건(2022헌마1595) 소송을 제기하고 두 달간 헌재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였다.

그의 오랜 투쟁 역사를 증명하듯 인터뷰 도중 우파 시민들과 아스팔트 운동가들의 병문안이 끊이지 않았다. 서로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두 명씩 짝을 이뤄 30분 간격으로 병실을 찾았다. 지난 24일 윤상현 의원은 일찌감치 그의 병실을 방문해 위로했다. 김행 전 후보자는 기자와의 인터뷰 당일 오전 그를 문병했다.

천 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법원 앞에서의 집회·시위를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재 결정(헌법 불합치)이 나왔지만 경찰은 부정선거 운동가들을 가혹하게 탄압했다"며 "돗자리, 이불, 의자는커녕 비 오는 날 우산조차 쓰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은 태극기를 '시위용품'으로 규정하고 태극기를 든 시민들은 헌재 인근을 지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심지어 '바리케이드를 통과하고 싶으면 태극기를 치우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다. 우리가 지금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경찰은 힘없고 백 없는 사람들은 탄압하지만 권력자에게 알아서 긴다. 권력자에게 잘 보여 승진하고 출세하기 위해서다. 내가 부정선거 운동을 하면서 많이 당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경찰이 1인 시위 중인 우파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용역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기자에게 한 영상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는 일부 경찰관들을 "용역분들"이라고 호칭하며 지시하는 듯한 경찰관에게 유명 호남 우파 운동가인 안정권 벨라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엄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진심을 알게 됐다. 윤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다. 윤 대통령이 어려운 길을 가지만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이 체제 전쟁에서 지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가 된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이 전쟁에서 친중 좌파 세력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8/20250328003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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