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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2% 급등에 개미들 '환호' … 트럼프 '관세 유연화' 기대감

뉴데일리

올해 들어 30% 낙폭을 나타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각) 하루 만에 12%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자동차 등 관세 부과를 면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관세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까닭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1.93% 오른 27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해 미국 대선 다음날인 11월6일 14.75% 오른 이후, 가장 큰 일 상승 폭을 나타낸 것이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미국 정부의 관세전쟁 기조와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미국 증시가 흔들렸고,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물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 행보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감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짝'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많은 국가에 (관세)면제를 줄 수도 있다"며 "향후 며칠 내에 추가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이전에 자동차, 목재,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을 시사하며, 일부 국가의 경우 관세 면제 가능성도 열어뒀다.

아울러 앞서 20일 머스크 CEO는 직원 전체 회의에서 회사가 험난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테슬라의 미래는 밝다면서 주식을 팔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 역시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기차 업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테슬라의 매출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날 중국 BYD가 제출한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BYD의 지난 1년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770억위안(1069억 달러, 약 157조원)으로 같은 기간 테슬라의 매출(977억달러)을 넘어섰다.

이 기간 순이익은 테슬라가 앞섰다. BYD 순이익은 55억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76억달러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출하량이 지난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BYD는 승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5/20250325001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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