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파월 "관세 인플레 일시적" … 국채 상환 한도 줄이며 경기 부양 시사

뉴데일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면서도 간접적인 통화부양 의지를 내비쳤다.

1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관세로 인한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간접적인 조치를 취했다.

연준은 4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QT)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월 250억 달러였던 미국 국채 상환 한도를 50억 달러로 줄이며 증권 보유량 감축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것이다. 이는 시장 유동성을 일정 부분 유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유동성 조절을 통한 경기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에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신호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일부 경제 전망가들이 경기침체 확률을 소폭 높였지만, 여전히 완만한 수준"이라며 "현재 미국 경제는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점진적으로 목표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양적긴축 완화에 대해 연준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행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국채 상환 한도 축소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0/2025032000122.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