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나오신대. 너희도 좋지?” 한남동 하굣길 어린이가 받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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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윤석열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시사IN 박미소
법원이 윤석열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한 3월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와 서울 한남동 윤석열 관저 앞은 흥분한 지지자들로 술렁였다.
서울구치소 앞은 축제 분위기에 가까웠다. 윤석열 지지자들이 모여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만세” “전광훈 목사님 만세” “우리가 이겼습니다”와 같은 발언들이 이어졌다.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진행자는 “오늘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김건희 여사가 기다리는 한남동으로 갈 것이다. 저녁에 한남동으로 모여 달라”라고 참가자들에게 주문했다.
서울 한남동 윤석열 관저 앞은 조금 더 격앙된 분위기였다. 윤석열 지지자들은 “우리가 광화문 집회에 그간 열심히 모여서”라든가 “홍장원과 곽종근의 증언 조작이 드러난 덕분에”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됐다며 “앞으로 광화문에 더 모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 “우리 진짜 열심히 했다”라며 승리감에 고양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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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일 오후 서울 한남동 윤석열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다. ©시사IN
일부 지지자들은 기자들이나 경찰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폭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욕을 하거나 카메라나 몸에 손을 대며 충돌을 빚었고, 이로 인해 방송 카메라를 철수하거나 혹은 자리를 피하거나 카메라에 붙은 로고 등을 가리며 취재하는 기자들도 생겨났다. 어떤 극우 유튜버들은 서로 자리 싸움을 벌였다. “내가 먼저 왔는데 왜 (자리를) 빼앗냐”며 침을 뱉고 싸우기도 했다.
한남동 관저 바로 인근에 위치한 한남초등학교에서 나오는 학생들에게 말을 거는 윤석열 지지자들 모습도 목격됐다. 한 참가자는 교문에서 나오는 어린이에게 “대통령님이 나오신대. 너희도 좋지?”라고 물었다. 데리러 온 보호자가 없는 학생들이 시위대 사이를 지나가기 어려워하자,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길을 안내해주기도 했다.
어린이들에게는 그러지 말자
어린이들한테 왜 그딴 질문을 해
저거랑 유모차부대랑 뭐가 다름 ㅆㅂ 아이들에게 그러지 말았으면
어린이들에게는 그러지 말자
어린이들한테 왜 그딴 질문을 해
저거랑 유모차부대랑 뭐가 다름 ㅆㅂ 아이들에게 그러지 말았으면
미래세대를 위해 제대로 살아야할 현재를
저지경으로
엉망으로 만드는 자들이 하는 짓이란...
헐
얘들아.미안해
기쁜거 이해하고 당연하지만 아이들한텐 그러면 안됨.
미성년자 아이들은 정치집회 참여 금지하도록 해야함.
얼라들한테 왜 저러노?
아이들을 집회에 데려오는 것도 잘못이다 자라나면서 자기 스스로 판단하게끔 해야지
못난 어른들
못 배워처먹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