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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탄핵 선고일 갑호비상 발령 검토 … 최악의 상황 염두"

뉴데일리

경찰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에 경찰력을 총동원해 물리적 충돌을 막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 갑호비상 발령과 삼단봉·캡사이신 사용도 검토 중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경찰력의 한계 속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분시자살이나 물리적 충돌, 폭력 사태, 헌재 난입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단봉이나 캡사이신 사용에 대해서도 "만약 필요하다면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이 건의한 선고일 갑호비상 발령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긍정 검토하고 있다"며 "인력동원 한계 있으면 갑호비상을 해서라도 인력 총동원 할 것이고 전국적 상황으로 번지면 각 지방청에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가장 높은 경비 비상 단계로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병력이 총동원된다.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 치안질서가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발령된다.

경찰은 액상 대마를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하다가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이모씨 사건에 대해 지난해 10월29일 112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1월3일 신원을 특정했으며 2월25일에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모발과 소변에 대한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라며 "모발검사의 경우 3~6개월, 소변검사는 7일 전후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울러 과거에도 마약 투약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기소한 기록이 있고 검찰 처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또 오는 6일 서울고검에서 열리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심의위원회와 관련해서는 "혐의가 소명되는 부분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취지로 구속 필요성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04/20250304001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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