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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 'S의 공포' 재점화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초반, 미국 경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이 단기 국채 금리를 밑돌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징후 중 하나인 'S의 공포'가 발동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4.9bp(1bp=0.01%p) 떨어진 4.258%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 지표로 더욱 눈여겨보는 10년물 국채와 3개월물 재정증권의 금리차가 다시 역전됐다. 이날 3개월물의 수익률은 4.304%로 10년물보다 높은 수준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해 12월12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일반적으로 채권 수익률은 만기가 길수록 높아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둔화의 징후로 여겨진다.

일각에서는 1970년대에 발생했던 스태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최근 공개된 경제 지표들은 예상을 크게 밑돌며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는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8.3으로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앞서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연 3.0%를 기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그룹 수석 시장 전략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재 시장에 닥친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불안은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비중 있게 고려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7/20250227001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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