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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측근인사 … 2인자에 '보수 팟캐스트 진행자' 임명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으로 자신의 측근이자 유명 보수 정치 팟캐스트 진행자 댄 본지노를 전격 발탁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두 명의 강력한 트럼프 동맹이 주요 연방 법 집행기관을 이끌게 됐다"고 이번 인사를 설명했다. 두 명의 트럼프 동맹은 댄 본지노 부국장과 앞서 취임한 캐시 파텔 FBI 국장을 의미한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보수 정치 평론가 댄 본지노를 FBI 부국장에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미국에 엄청난 사랑과 열정을 가진 댄 본지노가 역대 최고의 국장이 될 캐시 파텔을 보좌하는 FBI 차기 부국장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본지노는 비밀경호국(SS) 요원 출신으로 폭스 뉴스 해설자로 활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대로 본지노 차기 FBI 부국장은 지난 20일 FBI 국장으로 공식 취임한 캐시 파텔과 합을 맞춰 FBI를 끌어가게 된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본지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법 집행기관 고위 직책에 지명한 인사 중 가장 비전통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라고 일갈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부정선거 거짓 주장에 힘을 실었던 인물"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FBI 부국장 임명에는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지 않다.

반면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인준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은 끝에 가까스로 취임했다. 파텔 국장은 대표적인 '트럼프 충성파'로 과거 트럼프에 대한 FBI의 수사를 비판하며 보복을 언급하는 등 문제 발언을 쏟아냈다.

일반적으로 전직 FBI 국장들은 초당적 지지 아래 인준됐으며 FBI 요원 출신이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 FBI 국장과 부국장은 모두 외부 출신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다.

이 점을 들어 민주당에서는 이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본지노는 자신의 인기 팟캐스트 '댄 본지노 쇼'의 최근 에피소드에서 파텔 국장의 인준에 반대했던 민주당 의원들을 공개 비판했다.

본지노는 호전적인 성격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트럼프를 비방하는 이들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다수 목격됐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4/20250224003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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