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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홍장원 메모는 탄핵 공작 … 김건희-조태용 연락, 나도 궁금"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메모는 자신이 해임되자 대통령의 체포 지시와 엮은 탄핵 공작"이라고 직접 밝혔다.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은 진술 기회를 얻어 "나와 통화한 것 가지고 메모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가 자기가 사표내고 해임되니까 대통령의 체포지시라는 것과 연결을 해서 내란과 탄핵의 공작을 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경찰에 물어보니 어렵다고 해서 국정원이 위치 확인에 도움이 될까 해서 한 얘기를 엮어 대통령의 체포 지시로 만들어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방첩사를 도와줘라'라고 한 것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홍 전 차장이 육사 선후배이기 때문에 국정원 업무 때 방첩사를 지원해주라는 이유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홍 전 차장이 지난 4일 5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싹 다 잡아들여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라고 지시했고, 여 전 사령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체포 명단을 불러줘 받아 적었다"고 증언한 것을 반박하는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또 "홍 전 차장이 메모지에 체포명단을 받아 쓴 장소는 국정원장 관저 앞 공터가 아닌 사무실이었다"며 해당 메모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홍 전 차장은 "기억을 보정하니 처음 여 전 사령관이 제게 체포자 명단을 불러주겠다고 했던 것은 공터에 있을 때였던 (계엄 당일) 오후 10시58분 상황이었다"며 "받아 적은 것은 오후 11시6분 사무실이었던 것 같다"며 지난 4일 했던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탄핵 심판 과정에서 논란이 된 김건희 여사와 조태용 국정원장 간의 문자 연락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 소통방식을 개선하고 휴대폰을 바꾸겠다고 이미 국민들에게 말씀드려서 저와 제 처 모두 비화폰으로 바꾼 바 있다"며 "아마 내 아내는 국장원장이 안보실장이었을 당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개인휴대폰을 바꾸고 원래 휴대폰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통화내역이 어떤 건지 사실 궁금하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0/20250220004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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