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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사우디서 종전협상 돌입 … '당자사' 우크라 제외

뉴데일리

미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첫 고위급 회담에 돌입했다.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이 자리에 참여하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궁에서 고위급 당국자 간 회담을 시작했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이 참석했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면 회담 준비를 비롯한 양자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는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예고 없던 9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전격 합의한 뒤 마련됐다.

그러나 이번 논의는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에 큰 충격파를 몰고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을 대신해 다른 국가가 평화 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대담에서 "섣부른 종전은 두 번째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21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점이 비극으로 이어졌다"며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보고 싶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8/20250218003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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