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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문형배 파문' 이어 대통령에 반인륜 '음란물 테러' … "좌파 도덕성 추락" 분노 들불

뉴데일리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딥페이크 영상이 송출된 이후 한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여당은 "현직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딥페이크 영상을 대낮에 길거리에서 송출한 건 처벌 대상"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6일 기준 346만여 명이 가입한 온라인 맘카페에 지난 15일 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음란물 논란을 언급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라며 "10대 학생들도 (집회 현장에) 많이 나왔는데 좌우를 떠나서 미래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냐"고 지적했다. 조회수 5천회를 넘긴 해당 게시글에는 3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윤 대통령 딥페이크 음란물 송출' 논란을 접한 한 회원은 "충격 그 자체"라며 "나라 살리자고 모인 곳에서 성 관련 딥페이크 영상을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틀어도 되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사진을) 혹시나 딥페이크 같은 안 좋은 일에 쓰일까 SNS에 잘 올리지도 못하는데..."라는 탄식도 이어졌다.

또 다른 회원들도 "심각하다" "손이 떨릴 정도다" "모자이크 처리된 이미지만 봐도 토할 것 같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 광주 탄찬 집회서 尹 부부 '딥페이크 음란물' 송출

이날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집회 현장에서 '사자후 크루'라는 단체가 영상 차량을 이용해 각종 영상을 송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팬티만 걸친 윤 대통령과 비키니 차림의 김 여사의 딥페이크 장면이 나온다. 3분 20초 분량인 영상은 수차례 현장에서 방영됐다.

딥페이크(deepfake)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를 합친 말이다. 실제 인물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짜 사진 혹은 영상 등을 합성한 편집물이다.

해당 영상을 송출하고 제작한 측은 모두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을 만든 유튜버 배쌤은 자신의 카카오톡 채널 자기소개에서 "한국 국적을 상실하고 노르웨이 국적을 가지고 노르웨이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자후크루'의 행적을 담은 유튜브 채널 '사자후tv'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6개월 지난 후부터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왔다. 2023년 8월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탄핵 집회에서 이들이 운영하는 봉사단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국회 앞에서 진행되는 해당 봉사단 천막에 방문해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대통령에 대한 성적인 조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7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한 그림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돼 논란이 일었다.

◆ 대통령실·여당 "반드시 법적 책임 물어야"

국민의힘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직 대통령을 비난하려 낯 뜨거운 딥페이크 영상을 대낮에 길거리에서 송출된 것 자체만으로도 법적 처벌 대상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16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아무리 정국이 혼란스럽지만, 이런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것은 좌시하면 안 된다"면서 "서로 지켜야 할 선과 정도가 있는데 이를 벗어난 행위는 법적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성적인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딥페이크 영상물을 편집·합성·가공하거나 반포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음란 영상 제작자와 상영자, 이를 방조하거나 유포한 관련자들까지 철저히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방패 삼아 조작되고 합성된 음란물을 공공연하게 내걸며, 여성 혐오와 조롱을 일삼는 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성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도 입장문을 통해 "현직 대통령 부부를 향한 조롱을 넘어선 심각한 인격 모독과 인권 침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엄연히 현직 대통령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해당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한 자, 집회 현장에서 재생한 자, 이를 현장에서 방관한 자 모두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또한 영상 제작 및 유포 관련자들에게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6/2025021600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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