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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다시 찾아뵙겠다" 정계 복귀 시사 … 당내선 "또 무능 증명할 것"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와 함께 자취를 감췄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대표직 사퇴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던 한 전 대표가 제주항공 참사 이외에는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한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며 "머지않아 찾아뵙겠다. 아직 춥다. 감기 조심하시라"고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이틀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한 전 대표 등에 반발하며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전원 사퇴하면서다.

그는 사퇴 일성에서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들 같은 극단주의들과 동조하거나 그러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하는 것이고 그러면 보수에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등 중도 성향의 원로급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각종 지지율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면서 한 전 대표도 등판 시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언더73'이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홍보전에 나선 상태다.

이들은 당내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은 물론 원외에서 집회를 주도하는 당내 세력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등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도층을 끌어안는 '좌클릭'을 통해 당내 헤게모니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2020년의 미래통합당이 될지 2022년의 국민의힘이 될지 우리의 선택에 모든 것이 걸려 있는데 중진의힘은 2020 미래통합당의 길을 가면서 이재명은 막아야 한다 하니 그저 답답하다"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등판에 부정적인 분석도 쏟아진다. 이미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대표를 거치며 신선했던 이미지를 소비한 데다, 당내 갈등 상황 조정 능력에서도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의원은 16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장날마다 나오는 장돌뱅이처럼 당의 모든 행사에 기웃거리는 것만 봐도 정무적 감각이 사실상 제로라는 것"일며 "이미 리더로써 무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거기에 배신자 이미지까지 가미됐다. 백번 나와도 또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라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6/20250216000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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