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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전한길 씨가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고교 동문 카페에서 음란물을 봤는지 안 봤는지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전 씨는 15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4가역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여러분이 뉴스에서 보셨듯 문 권한대행이 가입해 323회 방문한 대아고교 동문 카페에는 수천 건의 음란물이 올라와 있다"며 "만약 문 권한대행이 해당 게시물들을 봤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라. 부끄러운 줄 안다면 빨리 사퇴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데일리는 문 권한대행이 가입한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15회 온라인 카페에 2000여 건의 음란 글과 사진 등이 게재돼 있다는 점을 지난 11일 단독 보도했다.
문 권한대행이 이러한 글들을 직접 작성하거나 댓글을 남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문 대행이 해당 카페에 총 323회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문 권한대행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경찰 수사만 요청했다.
전 씨는 그러한 사실을 지적하며 "국민들은 헌재법재판관이 가장 능력있는 헌법 전문가로서 오직 헌법·법률·양심에 따라서 심판한다고 믿어왔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엉터리 헌재 재판관일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어떻게 이 정도일 수가 있는지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권한대행은 우리법연구회 안에서도 나는 가장 왼쪽에 있다'고 밝혔다"며 "가장 왼쪽에 있다는 말은 극좌파라는 뜻인데 그런 사람이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헌법재판관 중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인 이미선·정계선·정정미 재판관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씨는 "이미선 재판관 역시 우리법연구회소속이고 자신의 친여동생인 이상희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위원회 부위원장이다"며 "정계선 재판관은 우리법연구회의 후신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 출신으로 남편 황필규 변호사는 윤 대통령 탄핵 시국선언에 동참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정미 재판관 역시 우리법연구회 출신이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개인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며 "헌법재판관이 돼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말하지도 못하는 재판관이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광주 금남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주최측 추산 1만5000명의 시민이 운집해 있다. 광주에서 우파 단체가 1만 명 이상 모여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5/20250215000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