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까지 찬 우파 시민들 "파란당 독재 그만 좀 하랑께라"

뉴데일리

15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4가역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의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금남로 일대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정문 계단까지 시민·지지자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당초 오후 1시 예비집회 시작 당시 주최측 추산 3000명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4시께 1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세이브코리아'와 '소중한것을 지키기위한 용기 있는 사람들의 모임' 주최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신고돼 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현재까지 충돌 등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인도 위에서 한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시민 여러분 통행 안전을 위해 우측통행 부탁 드립니다"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시민들은 "우측 통행" "밀지 말자" "천천히" 등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안내에 따랐다.

이날 '금남로 차없는 거리'는 6차선 전체가 집회 신고된 상태다. 차선 위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함께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들의 문구인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부정선거 아웃(OUT) 가짜 국회' '이재명 구속' '민주당 사기불법 탄핵 완전무효' '우리법연구회 종북 사조직' '북침 주장 형배 아웃' 등의 팻말도 보였다. '광주 MZ는 상남자 윤카 지지함' '워매 파란당 독재 그만 좀 하랑께라'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종북 판사 문형배 사퇴'라는 팻말을 들고 있던 대학생 김윤호(24) 씨는 "민주당 단독으로 추천된 헌재 재판관이 탄핵 심판을 하는 것이 삼권분립에 부합하겠느냐"며 "우리법연구회라는 사조직 출신 판사들이 헌법재판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현재 헌재 재판관 8명 중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정계선·이미선 재판관은 좌파 성향 법관 모임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앞서 당초 1000명 규모로 신고됐던 이날 집회는 세이브코리아 측이 참가 인원을 1만 명으로 확대했다. 광주에서 우파 단체가 1만 명 이상 모여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 2019년 5월 18일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 1000여명이 모인 집회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은 좌파 단체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100m가량 떨어진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기동대 등 20여개 중대(1400여 명)를 투입해 집회에 대응하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5/2025021500016.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