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尹 탄핵심판 기각 기대 … 증인 진술 신빙성 없어"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기각 전망을 내놓으며 주요 증인들의 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전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기각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해본다"고 했다.

그는 "지금 여론이 관건이다. 처음에는 저도 탄핵을 피할 수 없다 생각했다"면서도 "탄핵 심판이 진행되며 여러 주장들이 나오고 상반된 진술이 나오고 종전에 몇몇 사람들의 진술이 신빙성 없고 상호 모순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딱 처음부터 짜여진 어떤 선입견을 갖고 예단을 하고 짜여진 틀에 의해서 속전속결로 끝내려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까 자꾸 무리가 생기고 헌법 재판의 탄핵심판이 공정치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승복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노골적인 편향성이라든가 불공정성을 보인 점이 있다"며 "헌재가 존폐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른 사실들이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하고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그냥 엄벙덤벙 가서 결론을 내겠다고 한다면 결론에 승복을 하겠냐"며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분명히 받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