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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대변인' 인증? … "음란물 카페 활동 허위" 민주당 대리 해명에 비판 쇄도

뉴데일리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둘러싼 이른바 '행번반'(N번방에 빗댄 말)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라는 입장을 내놨다. 행번반 사태는 문 권한대행이 활발히 활동한 '경남 진주 대아고등학교 15회 동문 온라인(다음) 카페'에서 수년에 걸쳐 수천 건의 음란물이 게재‧공유됐으나 이를 방관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여권과 네티즌들은 문 권한대행이 자신이 음란물을 시청했거나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어서 어떤 이유로 민주당이 나서 문 권한대행을 비호하느냐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밤 문 권한대행의 온라인 카페 활동 의혹에 대해 서면 브리핑을 냈다.

노 원내대변인은 "허위 흑색선전"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뉴데일리 단독 보도 이후 여당 의원들로부터 문 권한대행의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진 데 대한 반박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문 대행이 가입한 것은 동창 카페"라며 "다른 사람이 게시한 음란물에 대해 책임을 물으려면 호응을 했는지, 게시 행위를 묵인 또는 동조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행은 댓글을 올린 사실이 없다"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파렴치하고 경박한 정치 공세에 관용을 베풀 의사가 조금도 없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변인의 이러한 입장 발표 후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과 함께 질타를 쏟아냈다. 문 권한대행의 개인 논란에 대해 왜 '공당'이 나서 해명하는지에 대한 논란이다. 아울러 노 원내대변인의 '게시 행위를 묵인 또는 동조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도 "그러니 그러자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누리꾼들은 "이미 댓글 삭제 전후 스크린샷 다 돌아다니는데 심지어 본인도 아닌 민주당이 대신 방어를 하고 있다" "문형배 본인이 해야 할 얘기를 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하냐" "문 권한대행이 그 카페에 300번 이상을 들어갔다. 몰랐다고 할 수가 있느냐" "파면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에서도 문제 삼았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헌법재판소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비판하는데 왜 민주당이 변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헌재는 대통령 파면이라는 중대사를 다뤄야 하는 자리다. 당연히 흠결이 드러난다면 진위를 물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유해물 등 성 문제에 대해서는 용인할 수 없는 범죄라는 사회적인 거대한 합의가 있다"며 "(카페 활동) 당시 부장판사라면 더욱 엄격한 법리와 도덕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를 공당의 원내대변인이 대변하는 것은 비상식적 협작을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3/20250213000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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