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트럼프 상호관세서 "자동차·의약품 빠질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와 의약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존슨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상호관세 정책에서) 일부 분야는 다르게 취급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와 제약 산업이 이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확실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6일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회동에서 자동차, 의약품을 비롯해 4가지 부문의 상호관세 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품에 관세를 매기는 국가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3일로 예정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에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